3. 마음의 밭

우리가 이제 막 맛보기 시작한 새로운 삶은 농부의 삶으로 비유된다. 그가 경작하는 땅은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며, 씨앗과 따뜻한 태양빛과 비와 성장하게 하는 능력도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것이다. 그러나 밭을 가꾸는 일은 농부에게 맡겨져 있다.
만일 농부가 풍성한 수확을 거두려 한다면, 아침부터 저녁까지 잡초를 뽑고 김을 매주고 물을 주어야 한다. 밭을 경작하는 데에는 수확을 위협하는 위험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농부는 쉬지 않고 일하며, 계속 지켜보며,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 그렇지만 결국 얼마나 많은 수확을 거두는지는 오직 하나님에게 달려 있다.
우리가 가꾸고 지켜야 하는 밭은 우리의 마음 밭이며, 거기서 거두는 열매는 영생이다. 그것은 시간과 공간, 그리고 다른 외면적인 환경을 초월하기 때문에 영원한 생명이다. 그것은 참된 자유의 삶이요, 사랑과 자비와 빛의 삶이다. 그 삶은 어떤 것에도 속박받지 않으며, 그렇기 때문에 영원한 삶이다. 그것은 영적인 지배를 받는 영적인 삶, 하나의 존재의 상태이다. 그것은 이 세상에서 시작되며, 끝이 없으며, 세상의 힘이 그것을 위협할 수 없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 안에서 발견되어야 한다.
시리아의 성 아이작(St. Isaac of syria)은 "자기 자신을 천대하라. 그러면 원수를 쉽게 정복할 수 있을 것이다. 자기 자신과 화목하라. 그러면 하늘과 땅이 당신과 화목할 것이다. 자신의 내면의 깊은 방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천국의 방을 보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내면의 방과 천국의 방은 같은 것이므로, 그중 한 방을 보면 둘 다 보게 되기 때문이다. 천국으로 가는 계단은 우리의 내면, 영혼의 은밀한 곳에 있다. 죄 짐을 벗어버리라. 그러면 내면에서 천국으로 가는 길을 발견할 것이다"고 말했다.
여기에서 성인이 말하는 천국의 방이란 곧 영생을 뜻한다. 그것은 천국, 하나님의 나라, 또는 간단하게 그리스도라고 하기도 한다. 그리스도 안에 사는 것이 영생의 삶을 사는 것이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