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장  꿈에 대한 연구

 

 

 

 

분석심리학은 우리들로 하여금 꿈을 해석하게 하고, 꿈을 이해하도록 함으로써 상징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물론 꿈의 분석이 우리를 무의식에로 이끌어 주는 유일한 길은 아니다. 그러나 꿈은 우리에게 무의식에로 가는 가장 확실하고, 가장 똑바른 길을 보여 준다.

무의식은 꿈을 통해서 상징적인 언어를 가지고 의식과 만나려고 하며, 의식을 도와주려고 한다. 꿈은 헤아릴 수 없는 가치를 가지고 있는 인간의 내적 안내자로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가장 위대한 보물 가운데 하나다. 이 세상에 특별히 심리학적인 상징이란 없다. 그것은 철학적이거나, 예술적이거나, 연금술적이거나, 종교적 상징이 특별히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세상에는 하나의 상징만이 있을 뿐이다. 꿈이란 무의식의 표현으로서 상징주의의 일부를 이루고 있다. 심리학은 예술이나 종교가 그러하듯이 인류의 보편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우리가 집단무의식을 통해서 인류의 원초적이며 원형적인 상징에 도달하여 인간 정신의 원천에 도달할 수 있게 된 것은 C.G.융의 가장 위대한 발견 가운데 하나이다. 우리가 융의 이 작업을 찬찬히 생각해 보면 우리는 융의 심리학이 얼마나 인류의 정신계에 중요한 공헌을 했는가 하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우리가 융의 분석심리학 덕분에 얼마나 많이 인간 자체에 관해서 알 수 있게 되었으며, 특히 인간의 심리에 관해서 잘 알 수 있게 될 것인지 놀라게 될 것이다.

인간의 심리는 신체적으로도 여러 가지 다른 방식으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있지만, 특별히 상징이라고 하는 언어를 모국어로 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그 상징 언어를 무시한다면 정신치료를 결코 할 수가 없다. 상징은 그 속에 진리와 생명을 담고 있는데, 융은 상징을 가리켜서 "영혼의 기관"(organe de 1' ame)이라고 불렀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의식을 영혼과 동일시할 수 있을까? 그렇지는 않다. 우리가 그렇게 주장한다면 그것은 아직 설익은 주장이며, 잘못된 주장이 될 것이다. 무의식은 인간의 영혼을 모두 다 드러내고 있지는 못하다. 더구나 어떤 이들이 주장하고 있듯이 ""()과 동일시될 수도 없다. 하지만 무의식은 인간의 영혼은 물론 신과도 내면적으로 아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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