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7-2-1to3
영적 합일(일치)과 영적 결혼의 차이 

 
영적 (신적) 결혼의 은혜는 우리가 살고 있는 동안 완전히 실현되지는 않는다.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자 마자 이 큰 은혜를 잊어버리기 때문이다. 
 
하나님께서 이 은혜를 맨 처음 양혼에게 내리실 때는 당신의 지성한 인성을 영적 (상상의) 보임으로 보여 주시어, 영혼이 이를 잘 알고 숭고한 은혜임을 깨닫게 해 주신다. 다른 사람에게는 각 각 다른 모양으로 깨닫게 해 주신다. 
 
테레사 수녀는 "네 것과 내 것을 바꿀 때가 바야흐르 왔다. 나는 네 일을 내 일처럼 보살피리라"는 말씀을 내리셨다 한다. 
 
이 글을 완성하기 위해 지금부터는 순수 아빌라의 테레사 수녀님의 체험을 소개 합니다. 이에 비추어 이해 바랍니다. 
 
다른 기회에는 아주 달라서 넋을 잃고 겁에 질려썬 것이다. 그 이유는 보임이 너무 강렬했던 것, 주께서 들려주시는 말씀으로 해서 그런 것, 그리고 이 하나님이 나타나시는 영혼의 심부엔ㄴ "지성의 보임" 외에 다른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보임은 영적 약혼에서 보이는 것과는 아주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영적 약혼과 영적 결혼과의 차이는 역시 약혼한 두 사람과 이미 혜어질 수 없는 부부와의 차이와 같은 것이다. 
 
영적 역혼이나 결혼에서는 육체 안에 담겨 있지 않은 영혼, 다만 순수한 영만을 생각해야지 육체를 곁들여서 생각해서는 안된다. 영적 결혼은 더욱 그러해야 하니, 이 신비로운 합일(일치)은 바로 하나님이 계시는 영혼의 가장 그윽한 중심 (심연)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보임은 모두 감각의 능력을 통해 이루어졌고, 주께서 당신 인성을 보여 주심도 그래으리라. 그러나 영적 결혼의 일치(합일) 에서는 이와는 아주 다르다. 주께서는 영적(상상의) 보임이 아닌 지성의 보임으로 영혼의 핵심 안에 나타나신다. 이 보임은 사도들 앞에
나타나시며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 지어다" (눅 24:36) 라고 하시던 때와 같은 것이다. 
 
여기서는 하나님이 일순간에 영혼에게 내려주시는 바는 하나의 중대한 비밀이요, 숭고한 은혜요, 영혼이 느끼는 즐거움은 너무나 커서 어디에도 비길 수 없다. 이 순간 하나님은 하늘의 영광을 그 어느 보임이나 신령한 맛보다 뛰어난 방법으로 영혼에게 나타내신다.
달리 말해서 이 영혼은 하나님과 하나가 된다고 밖에 할 수 없다. 
 
하나님은 피조물과 결합하시기를 얼마나 원하시는지, 다시는 떨어질 수 없는 사람들처럼 당신은 피조물을 떠나려 하지 않으신다.
그러나 영적 약혼은 이와달리 서로 갈라지는 수가 있다. 
 
합일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둘이 하나로 합치는 것이 합일이지만, 대개 떨어져 따로따로 저 혼자 있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 합일의 은혜가 쉽사리 지나간 다음에는 영혼이 의식하는 그 님과의 사귐이 없이 저 혼자 남는 것이다.  
 
그렇지만 영적 결혼의 은혜에 있어서는 그렇지 않다. 영혼은 항상 그 핵심에 하나님과 같이 있기 때문이다.  
 
                                                                                          2014. 10. 30.
                                                                                   고려수도원  박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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