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6-8-1to10
지성의 보임(느낌) 

 
테레사 수녀님은  "지성의 보임(느낌)"과 "영적 보임"으로 구분한다. 
 
주께서 우리와 사귀는 모양과 방법으로 잘 더러나는데 우리에 대한 사랑을 "나타나심"과 "보임"으로 알려준다. 이 은혜들은 피조물과 사귀심에 감사하고 하나님을 뜨겁게 찬양하라는 것이다. 
 
"지성의 보임"은 은혜를 받고자 하는 열의도 바람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홀연 자기 곁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가 계시다는 것을 느끼는 것이다. 그렇다고 영안이나 육안으로 보이는 것이 아니다. 이것을 지성의 보임이라 한다. 
 
이 보임은 영적 보임과 같이 얼른 지나가 버리지 않고 며칠 동안 때로는 일 년 이상을 끄는 수가 있다. 
 
주께서 내리시는 이 은혜는 자기를 더할 나위 없이 부끄러워함과 겸손이 따르는 법이다. 그러나 악마가 하는 짓에는 모든 것이 이와는 정반대로 나타난다. 
 
이 은혜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이기에 끊임없이 하나님을 모시고 있는 데서 당신과의 아기자기한 사랑이 비할 데 없이 솟아나고, 당신을 섬기는 일이라면 자신을 몽땅 바치려는 욕망이 더욱 열렬해지고, 양심은 이를 데 없이 맑아지는 것이다.
자기 곁에 하나님이 현존하시니 모든 것이 조심할 수 밖에 없다. 
 
이 은혜는 주께서 원하실 때만 주시는 은혜로 사람의 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혼은 그가 얻은 이익에 비추어 얼마나 값진 은혜인지를 알게 된다.
따라서 값어치 없고 무익한 자에게 은혜를 내려주시는 주님이 거저 고맙고 이 은혜를 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마음이 없게 되는 것이다.  
 
영의 현상을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 이고, 현상조차 이해 못하는데서 우리는 인간 본성이란 하나님의 위대한 일들을 이해하기에 얼마나 보잘것없는 것인지를 깨닫게 된다. 기묘하신 방법으로 영혼을 도우시니 끔찍이 알아서 더욱더 찬양하고 섬겨야 할 것이다. 
 
이것이 만약 악마의 소행이라면 그토록 오래 끌 수 없고, 뚜렷한 이익을 영혼에게 끼치지도, 마음속의 커다란 평화를 가져다 줄 수도 없다.
악마는 설사 그리하고 싶어도 그 악에서 이런 것이 나올 수도 없다. 
 
하나님은,  오로지 당신만을 기쁘시게 해드리기를 힘쓰고 당신의 영광과 존귀라면 목숨을 아깝게 여기지 않는 그런 사람을 악마가 주무르도록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고, 한시 바삐 미몽(무엇에 홀린 듯, 흐릿한 꿈)을 벗어나게 해 주실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은 사람이 그 뜻대로 살아간다면, 어쩌다가 악마의 침공을 입는다할지라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승리를 얻을 것이고, 악마는 부끄러움을 당할 것이다.
물론 두려움을 가지고 조심스럽게 살아야 한다. 
 
처음부터 영적스승에게 상담하는 것이 옳다. 영적스승은 빛을 주실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영성이 높은 분과 상담하는 것이 좋다. 혹 그렇지 못할 경우 학식이 훌륭한 분이 좋다. 비밀을 지켜 아무에게나 말하지 말고 될 수 있으면 양편에 다 물어보라.
혹시 상담자들이 착각이라 할지라도 걱정할 것 없다. 착각이 영혼에 큰 일을 저지러지 못한다. 다만 하나님께 기도하여 미혹을 당하지 않도록 하시라. 
 
누가 이런 은혜를 받았다 해서 나믈보다 낫다는 생각을 하지 말라. 그것은 곧 교만이다. 주께서는 한 사람 한 사람을 그 나름대로 인도하신다.
이런 은혜는 잘 쓰면 하나님의 축복이 되는데 도움이 되지만, 때때로 주께서는 보다 약한 사람도 이런 길로 인도하신다. 그러므로 좋다 나쁘다할 것이 아니라 그 덕성 (열매) 을 보아야 할 것이다.  
 
남다른 극기와 겸손 그리고 깨끗한 양심을 가지고 우리 주님을 섬기는 그 사람이 보다 더 거룩한 사람일 것이다.
주님 찬양. 
 
                                                                                                      2014. 10. 28.
                                                                                               고려수도원  박노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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