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올려둔 글인데 찾으려니 찾을 수가 없어서
다시 검색하여 올려봅니다.
인생에 귀감이 되기를 바라며
관상수도에 보탬이 되기를 원합니다.
 
-----------------------------------------------------------------------------------------
 
성철 스님의 임종게(臨終偈)

生平基 俇 男女群 (생평기광 남여군)   한평생 무수한 사람들을 속였으니
彌天罪業 過須彌 (미천죄업 과수미)   그 죄업이 하늘에  가득차  수미산보다  더 하다
活陷阿鼻 恨萬端 (활함아비 한만단)   산채로 무한 지옥에 떨어져 그 한이 만 갈래이니
一輪吐紅 掛碧山 (일윤토홍 괘벽산)   한 덩이 붉은 해 푸른 산에 걸려 있다.

  성철스님은 참으로 대단한 분입니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산을 산으로 물을 물로 볼 수 있는 분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심이 가득하니 산이 산으로 물이 물로 보이지 않지요. 

아무리 악한 사람일지라도 죽음 앞에서는 정직해 진다고 합니다. 

있는 것을 있는 그대로 보았던 성철스님은 죽음의 순간에 자신의 삶을 보았으며
자신의 영원한 미래를 보았습니다.
성철스님의 마지막 순간에 본 것을 ‘임종게’라는 이름으로 우리에게 남긴 것입니다. 

일평생 그렇게 깨끗하게 사신 분이 살아오면서 남을 속인 죄가 얼마나 많은지
‘수미산(불교에서 저승에 있는 상상의 산으로 가장 높은 산을 의미함)’보다 더 높아서
지옥 중에서도 가장 고통이 큰 지옥(고통이 끝이 없는 지옥)인 무간 지옥에 가게 되었다고 하니
참으로 마음이 아픕니다.

“서산으로 해는 뉘엿뉘엿 지는데 이제야 깨달으니....”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