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욕정

 

 

34. 우리가 어떤 것에 대해 욕정적인 기억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우리가 이전에 그 대상을 욕정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반대로 우리가 욕정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대상은 우리에게 욕정적인 기억을 가지게 할 것이다. 그래서 맹렬히 활동하는 악령을 물리친 자만이 그가 사용하는 수단을 무시한다. 왜냐하면 비물질적 싸움이 물질적 싸움보다 더 어렵기 때문이다.

 

35. 영혼의 욕정은 사람에게서 오는 반면 육체의 욕정은 육체에서 온다. 육체의 욕정은 고행으로 제거되고, 영혼의 욕정은 영적 사랑으로 근절된다.

 

36. 영혼의 욕정을 다스리는 악령들은 죽도록 집요한 반면 육체의 욕정을 다스리는 악령들은 보다 쉽게 물러선다. 뜨고 지는 해와 같은 다른 악령들은 영혼의 한 부분에만 들러붙는 반면, 정오의 악령(91:6 참조)은 보통 영혼 전체에 들러붙어 정신을 억압한다. 이 때문에 독수도승생활은 욕정을 제거한 후에야 감미롭다. 욕정을 제거한 후에는 순수한 기억만 남게 되고, 이제부터 수도승의 전투는 더 이상 싸움이 아닌 싸움 자체에 대한 관상으로 나아가기 때문이다.

 

37. 표상이 욕정을 일으키는가, 아니면 욕정이 표상을 일으키는가? 이는 숙고를 요한다. 어떤 사람은 첫째 견해를 취하고, 또 다른 사람은 둘째 견해를 취한다.

 

38. 욕정은 감각을 통해서 발생한다. 사랑과 고행이 있다면, 욕정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욕정은 그것들이 없을 때 생겨날 것이다. 영혼의 정념부는 욕망부보다 더 많은 치료법을 필요로 한다. 이 때문에 사랑이 위대하다는 것이다(고전 13:13 참조). 사랑은 정념부의 제동기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또한 위대한 성인 모세가 자연에 대해 다루는 중에 '오피오마케스'라고 상징적으로 부른 것이다.

 

39. 악령에게서 악취가 날 때, 영혼은 생각을 거슬러 흥분하는 습관이 있다. 그때 영혼을 괴롭히는 자의 욕정에 영향 받은 영혼은 그가 다가오는 것을 감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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