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슬픔

 

까닭 없이 슬프다는 사실이 바로 슬퍼해야 할 이유다.” (프랑수아즈 사강)

 

출애굽기에서

1. 영혼에 엄습하는 슬픔 때문에 주님이 자신의 탄식을 듣지 않으신다고 믿는 영혼에게: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2:23-24)

 

2. '주님은 악령이 야기한 우리의 고통을 보지 않으신다'고 믿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3:7).

 

3. 생명을 주는 주님의 말씀을 주의 깊게 관찰하고 그분의 계명들을 준수하려 노력하면 할수록 유혹이 더 커진다는 것을 모르는 영혼에게:

"모세가 여호와께 돌아와서 아뢰되 주여 어찌하여 이 백성이 학대를 당하게 하셨나이까 어찌하여 나를 보내셨나이까, 내가 바로에게 들어가서 주의 이름으로 말한 후로부터 그가 이 백성을 더 학대하며 주께서도 주의 백성을 구원하지 아니하시나이다"(5:22-23)

 

4. 주님의 도움을 받기를 더 이상 기대하지 않고 슬픔으로 무너지는 영혼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기를 나는 여호와라 내가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내며 그들의 노역에서 너희를 건지며 편 팔과 여러 큰 심판들로써 너희를 속량하여, 너희를 내 백성으로 삼고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리니 나는 애굽 사람의 무거운 짐 밑에서 너희를 빼낸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인 줄 너희가 알지라"(6:6-7).

 

5. 세상을 포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초심자들은 금방 교활한 악령의 수중에 떨어지지 않고, [악령과] 공개적으로 맞닥뜨려 싸울 기회가 드물다는 것을 믿지 못하는 영혼에게 초심자들이 악령들에게 지레 겁을 먹고 세상으로 되돌아가게 될 수 있다:

"바로가 백성을 보낸 후에 블레셋 사람의 땅의 길은 가까울지라도 하나님이 그들을 그 길로 인도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이 백성이 전쟁을 하게 되면 마음을 돌이켜 애굽으로 돌아갈까 하셨음이라"(13:17)

 

6. '주님이 우리를 위해 싸우신다는 것을 악령들은 모른다'는 생각에 맞서:

"그들의 병거 바퀴를 벗겨서 달리기가 어렵게 하시니 애굽 사람들이 이르되 이스라엘 앞에서 우리가 도망하자 여호와가 그들을 위하여 싸워 애굽 사람들을 치는도다"(14:25).

 

7. 악령들이 우리를 생각한다는 것을 모르는 영혼에게:

"원수가 말하기를 내가 뒤쫓아 따라잡아 탈취물을 나누리라, 내가 그들로 말미암아 내 욕망을 채우리라, 내가 내 칼을 빼리니 내 손이 그들을 멸하리라 하였으나"(15:9).

 

8. '밤에 악령들이 와서 우리를 공격한다'는 생각 때문에 공포에 휩싸일 때, 주님께:

"놀람과 두려움이 그들에게 임하매 주의 팔이 크므로 그들이 돌 같이 침묵하였사오니 여호와여 주의 백성이 통과하기까지 곧 주께서 사신 백성이 통과하기까지였나이다"(15:16)

 

9. 우리를 힘껏 도와주는 천사를 보지 못하여 동요하는 영혼에게:

"여호와께서 맹세하시기를 여호와가 아말렉과 더불어 대대로 싸우리라 하셨다 하였더라"(17:16).

 

10. 주님의 천사들이 자기를 보호해 주지 않는다는 생각 때문에 흔들리는 영혼에게:

"내가 사자를 네 앞서 보내어 길에서 너를 보호하여 너를 내가 예비한 곳에 이르게 하리니"(23:20)

 

10a. 날 걱정해 주는 사람 아무도 없는데,

나 죽은들 누가 알까?

삶에 지나친 기대를 걸고 남들에게 미성숙한 소망을 표현하는 것도 다 슬픔 때문이라고, 수도승들은 그리 말합니다. 모두가 나를 좋아해 주고, 사랑해 주고, 경탄해 마지않고, 돌봐 주기를 바라는 거지요. 이런 미성숙한 소망이 충족되지 않으면 전혀 엉뚱한 생각에 함몰되고 맙니다. 아무도 날 좋아하지 않아, 날 챙겨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나 같은 건 어찌 되든 상관없겠지, 하찮으니까, 죽어도 그만일 거야.

에바그리우스는 그런 사람에게 부모의 사랑이나 우정에 매달리라 하지 않습니다. 그 사랑은 이미 받아 보았거든요. 오히려 동반자 천사에 눈뜨게 합니다. 천사는 온갖 에움길과 그릇된 길에서 나를 이끄는 길동무입니다. 천사는 남들이, 그리고 나 자신마저 나를 감당할 수 없을 때도 나를 참아 냅니다. 나마저 나를 버려도, 늘 참고 내 곁에 있어 주는 천사를 생각하면 슬픔도 점차 신뢰로 바뀌게됩니다

 

 

레위기에서

11. 밤에 겪는 공포로 인해 슬퍼하고 그 동요 때문에 불안이 영원히 남아 있다고 믿는 영혼에게:

"내가 그 땅에 평화를 줄 것인즉 너희가 누울 때 너희를 두렵게 할 자가 없을 것이며 내가 사나운 짐승을 그 땅에서 제할 것이요 칼이 너희의 땅에 두루 행하지 아니할 것이며"(26:6).

 

 

신명기에서

12. '악령들과 싸우지 않는 것이 너희에게 좋다'고 우리 안에 일어나는 인간적인 생각에 맞서: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1:29-30)

 

13. 갑자기 공중에서 자기를 야유하는 악령의 목소리로 인해 겁에 질린 영혼에게:

"그 땅을 차지하라. 오늘부터 내가 천하 만민이 너를 무서워하며 너를 두려워하게 하리니 그들이 네 명성을 듣고 떨며 너로 말미암아 근심하리라 하셨느니라"(2:24-25)

 

14. 불타는 눈빛의 악령을 보고 당황하는 영혼에게:

"내가 너희에게 말하기를 그들을 무서워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보다 먼저 가시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애굽에서 너희를 위하여 너희 목전에서 모든 일을 행하신 것 같이 이제도 너희를 위하여 싸우실 것이며"(1:29-30).

 

15. 영혼은 흔들림이 없는데 갑자기 악령들이 야단법석을 떨며 육체에 덤벼들 때, 주님께:

"주 여호와여 주께서 주의 크심과 주의 권능을 주의 종에게 나타내시기를 시작하셨사오니 천지간에 어떤 신이 능히 주께서 행하신 일 곧 주의 큰 능력으로 행하신 일 같이 행할 수 있으리이까"(3:24)

 

16. 악령들의 공격에 벌별 떨면서 주님이 자기를 저버리셨다고 생각하는 영혼에게:

"네 하나님 여호와는 자비하신 하나님이심이라 그가 너를 버리지 아니하시며 너를 멸하지 아니하시며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잊지 아니하시리라"(4:31)

 

17. 유혹의 이유를 알고 싶어 하는 영혼에게: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8:16).

 

18. 밤이면 등과 허리로 기어오르는 뱀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엄습하는 악령들을 보고 동요하는 영혼에게:

"마음에 겁내지 말며 두려워하지 말며 떨지 말며 그들로 말미암아 놀라지 말라. 너희 하나님 여호와는 너희와 함께 행하시며 너희를 위하여 너희 적군과 싸우시고 구원하실 것이라"(20:3-4)

 

19. 밤이면 덤벼드는 악령들을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영혼에게: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31:6)

 

 

여호수아기에서

19a. 세상에서 물러나 주님께 대한 경외로 굳세어지기를 바라고 악령들이 일으킨 공포로 걸려 넘어지는 영혼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1:9)

 

20. 공중에 일어나는 불꽃과 무시무시한 환시에 대한 공포 때문에 주님을 경외하는 수련에 다가가기를 주저하는 생작에 맞서: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라 너희가 맞서서 싸우는 모든 대적에게 여호와께서 다 이와 같이 하시리라"(10:25).

 

 

사사기에서

21. 슬픔에 빠지고 이 때문에 밤의 환시로 동요하는 영혼에게:

"깰지어다 깰지어다 드보라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너는 노래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바락이여 아비노암의 아들이여 네가 사로잡은 자를 끌고 갈지어다 "(5:12).

 

 

사무엘 상권에서

22. 시편의 선율이 어떻게 육체의 균형을 바로잡는지, 등을 자극하여 신경을 마비시키고 모든 지체를 혼란에 빠뜨리는 악령을 어떻게 몰아내는지 모르는 영혼에게:

"하나님께서 부리시는 악령이 사울에게 이를 때에 다윗이 수금을 들고 와서 손으로 탄즉 사울이 상쾌하여 낫고 악령이 그에게서 떠나더라"(삼상 16:23).

 

22a. 슬픔이 내 영혼을 잠식할 때는

음악이 묘약이다.

슬퍼하는 사람은 곧잘 제 슬픔에 함몰됩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더러는 슬픔이 우울증이라는 병으로 탈바꿈하지요. 우울증이라면 어차피 속수무책입니다. 마냥 떠안고 가거나 기껏해야 약으로 달랠 수밖에 없는 병이거든요.

에바그리우스는 스스로를 포기하게 만드는 이런 자기 연민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그는 음악의 치유 능력에 주목하라고 권합니다. 시편을 노래하면 영혼뿐 아니라 육신도 변화된다고 말합니다. 여기서 그는 피타고라스의 음악론을 활용합니다. 음악의 리듬은 사람을 제 영혼 깊은 곳에서 울리는 리듬과 교감하게 한다고 피타고라스는 말했습니다. 음악의 화음도 정신력의 조화로움에 영향을 미칩니다. 슬픔에 멍하니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주님께서 음악을 치료제로 선사 하셨잖아요. 노래 정도야 부를 수 있지요? 그럼 이따금 노래를 불러 보세요.

 

23. 칼을 들고 나타나는 악령에는 전쟁을 치르듯 맞서는 것이 좋다. 우리의 복된 사부 마카리우스도 얀네스(annes)와 얌브레스(ambres)도 버려둔 정원을 보러 가는 중 손에 칼을 들고 다가오는 악령을 보고 그렇게 맞설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창과 단창으로 내게 나아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나아가노라"(삼상 17: 45).

 

24. 창공에 폭풍우를 일으킨 뒤 자기 목소리를 듣게 하는 악령에 맞서: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삼상 17:47)

 

 

열왕기 상권에서

25. 내가 온갖 불결한 생각을 찾아서 드러내어 너를 다른 수도승들의 조롱거리가 되게 하고 몹시 부끄럽게 만들겠다'고 다짐하며 나를 위협하는 악령에 맞서: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 하라 하니라"(왕상 20:11)

 

 

열왕기 하권에서

26. 갑자기 공중에 나타나는 악령들로 동요하는 영혼에게:

"두려워하지 말라 우리와 함께 한 자가 그들과 함께 한 자보다 많으니라 하고"(왕하 6:16).

 

27. 거룩한 천사들이 창공에 가득한데 악령에 가려 보이지 않는다하여 그들이 우리를 도와준다는 것을 믿지 않는 영혼에게:

"기도하여 이르되 여호와여 원하건대 그의 눈을 열어서 보게 하옵소서 하니 여호와께서 그 청년의 눈을 여시매 그가 보니 불말과 불병거가 산에 가득하여 엘리사를 둘렀더라"(왕하 6:17)

 

 

시편에서

28. 악령들과 맞서 싸운다는 사실이 떨리고 두려운 영혼에게:

"하늘에 계신 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 그 때에 분을 발하며 진노하사 그들을 놀라게 하여 이르시기를"(2:4-5).

 

29. 밤에 나타나는 당황스럽고 수치스러운 환영들 때문에 주님께:

"여호와여 내가 수척하였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소서 여호와여 나의 뼈가 떨리오니 나를 고치소서. 나의 영혼도 매우 떨리나이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여호와여 돌아와 나의 영혼을 건지시며 주의 사랑으로 나를 구원하소서"(6:2-4).

 

30. 악령들의 사악함이 드러날 때 그들에 맞서 힘껏 싸우라고 격려하는 대신 도망가라고 유혹하는 생각에 맞서:

"내가 여호와께 피하였거늘 너희가 내 영혼에게 '새 같이 네 산으로 도망하라' 함은 어찌함인가"(11:1)

 

30a. , 우울증이야.

아무 대책이 없어.

우울증에 두 손 드는 사람이 많습니다. 말하자면, 대책이 안 서는 거지요. 그들은 우울증을 팔자소관으로 여기고 지레 포기할지언정 도전으로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아니면 우울증으로부터 도망치거나. 일부러 분주한 일을 만들어 그리로 도망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이건 흥분성 우울증입니다. 어떤 이들은 슬픔에 빠집니다. 그들은 아무저항도 없이 그냥 슬픔에 목매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에바그리우스가 우리에게 권하는 시편 구절은 우리가 도망치지 못하게 막아 줍니다. 새는 도망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을 신뢰하는 사람에게 도피란 없습니다. 사람은 싸워야 합니다. 수도승은 평생을 싸우며 사는 사람입니다. 우울증도 자기와 싸워 줄 대상을 만나고 싶어 하지요. 우리는 우울증에 하릴없이 당하고 있지만은 않을 겁니다. 항상 완벽히 극복하기는 어렵겠지만, 그놈의 세력을 억제할 수는 있습니다. 우울증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을 만큼은 싸울 수 있단 말입니다.

 

31. 밤에 악령들이 우리를 공격할 준비를 하거든, 주님께:

"여호와여 일어나 그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17:13).

 

32. 악령들의 혐오스러운 목소리와 소란으로 놀란 영혼에게:

"어떤 사람은 병거, 어떤 사람은 말을 의지하나 우리는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이름을 자랑하리로다. 그들은 비틀거리며 엎드러지고 우리는 일어나 바로 서도다"(20:7-8).

 

33. 밤에 전갈의 모습으로 우리 몸에 붙어 지체들을 공격하는 악령에 맞서: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 여호와는 내 생명의 능력이시니 내가 누구를 무서워하리요. 악인들이 내 살을 먹으려고 내게로 왔으나 나의 대적들, 나의 원수들인 그들은 실족하여 넘어졌도다"(27:1-2).

 

34. 갑자기 공중에서 에디오피아인의 모습으로 우리에게 나타나는 악령에 맞서:

"군대가 나를 대적하여 진 칠지라도 내 마음이 두렵지 아니하며 전쟁이 일어나 나를 치려 할지라도 나는 여전히 태연하리로다"(27:3)

 

35. 예기치 않게 다가와 영혼을 곤경에 빠뜨리며, 때로는 슬픈 생각으로, 때로는 생각 없이 몰래 머리와 등에 엄습하는 슬픔의 악령 때문에 주님께:

"주는 나의 은신처이오니 환난에서 나를 보호하시고 구원의 노래로 나를 두르시리이다. 내가 네 갈 길을 가르쳐 보이고 너를 주목하여 훈계하리로다"(32:7-8).

 

36. 불처럼 강렬하여 피부에 부황처럼 둥근 자국을 새기는 악령들 때문에 주님께 나는 이런 경우를 직접 목격하고 아연실색했다.

"여호와여 나와 다투는 자와 다투시고 나와 싸우는 자와 싸우소서. 방패와 손 방패를 잡으시고 일어나 나를 도우소서. 창을 빼사 나를 쫓는 자의 길을 막으시고 또 내 영혼에게 나는 네 구원이라 이르소서"(35:1-3)

 

37. 정신을 어지럽히고 고뇌와 고통에 가득 찬 생각으로 정신을 성가시게 구는 슬픔의 악령 때문에 주님께:

"내 영혼을 저 멸망자에게서 구원하시며 내 유일한 것을 사자들에게서 건지소서"(35:17).

 

37a. 오늘도 뉴스는 환경 파괴와 대참사,

전쟁과 기아에 관해서만 보도하는데 ‥‥

뉴스에서 날마다 새로운 참사 소식을 들을 때마다 몹시 우울해집니다. 하나님이 세상사에 참으로 무심한 게 아닌가도 싶습니다. 제대로 돌아가는 일이 하나도 없네요. 세상이 재앙으로 들끓고 있습니다. 꿈엔들 어찌 온전한 세상을 바라겠습니까.

에바그리우스는 우리가 세상의 좋은 것만 봐야 한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천지간에 나쁜 것들이 범람하고 있어도 세상은 여전히 아름답고, 남을 위해 몸 바치는 착한 사람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에바그리우스가 허황된 희망으로 위무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생각에 도전하고 이의를 제기하는 말씀 하나 제시할 뿐이지요. 그는 주님께서 우리를 돌보시도록 그분께 전념하라 권고합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돌봐 주시면, 한 많은 세상일지언정 우리 삶이 다시 치유될 것입니다.

 

38. '밤에 악령들이 나타나 칼을 휘두른다'는 위협에 맞서:

"그들의 칼은 오히려 그들의 양심을 찌르고 그들의 활은 부러지리로다"(37:15)

 

39. 악령들이 일으키는 고통을 미리 보여 주는 생각에 맞서:

"내가 넘어지게 되었고 나의 근심이 항상 내 앞에 있사오니"(38:17)

 

40. 근심에 빠져 기도에서 영적인 말을 찾고 싶은 영혼에게: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38:21-22)

 

41. 악령들이 내 몸의 관절에 염증을 일으킬 때, 주님께: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39:10)

 

42. 부친의 고령과 모친의 쇠약, 위로받지 못하는 양친의 고통을 눈앞에 그려 보이는 슬픈 생각으로 침울한 영혼에게:

"그의 입은 우유 기름보다 미끄러우나 그의 마음은 전쟁이요 그의 말은 기름보다 유하나 실상은 뽑힌 칼이로다"(55:21)

 

43. 수도승생활에서 주님을 찾는 사람들과 나에게 광기와 실성에 대한 두려움과 수치를 강요하는 악령들 때문에 주님께:

"주 만군의 여호와여 주를 바라는 자들이 나를 인하여 수치를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주를 찾는 자가 나로 말미암아 욕을 당하게 하지 마옵소서"(69:6).

 

44. 주님이 저버리신 사람들에 대해 악령의 우두머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는 영혼에게:

"내 원수들이 내게 대하여 말하며 내 영혼을 엿보는 자들이 서로 꾀하여, 이르기를 하나님이 그를 버리셨은즉 따라 잡으라 건질 자가 없다 하오니"(71:10-11).

 

45. 이집트의 원로 복된 마카리우스도 말씀드렸듯이, 창공을 날아 다니며 사람들을 성벽 밖으로 밀어젖히는 뱀들 때문에 주님께:

"주의 멧비둘기의 생명을 들짐승에게 주지 마시며 주의 가난한 자의 목숨을 영원히 잊지 마소서"(74:19).

 

46. 불순한 악령들이 우리를 두고 떠들어 대는 바를 알지 못하는 영혼에게:

"말하기를 가서 그들을 멸하여 다시 나라가 되지 못하게 하여 이스라엘의 이름으로 다시는 기억되지 못하게 하자 하나이다"(83:5).

 

47. 의롭고 복된 안토니우스가 그리 맞섰듯이 은밀히 공중에 나타나는 혐오스러운 모습의 악령들에 맞서:

"여호와께서 내 편이 되사 나를 돕는 자들 중에 계시니 그러므로 나를 미워하는 자들에게 보응하시는 것을 내가 보리로다"(118,7).

 

48. 불처럼 피어오른 후 연기로 변해 들어지는 악령에 맞서: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124:7-8)

 

49. 나를 불태워 버리겠다고 위협하는 악령에 맞서 주님께:

"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하여금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140:10)

 

 

잠언에서

50.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인식으로 이끄는 길은 위험과 환난으로 점철되어 있다'는 생각에 맞서:

"게으른 자는 말하기를 사자가 밖에 있은즉 내가 나가면 거리에서 찢기겠다 하느니라"(22:13)

 

 

욥기에서

51. 사탄은주님의 명령 없이 짐 싣는동물에게조차다가갈수 없다는 것을 모르는 영혼에게:

"주께서 그의 손으로 하는 바를 복되게 하사 그의 소유물이 땅에 넘치게 하셨음이니이다.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모든 소유물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1:10-11).

 

52. 사탄은 생각을 통해 영혼을 유혹한 후 육체에 대한 권한까지 달라고 하나님께 기를 쓰고 청한다는 것을 모르는 영혼에게:

"사탄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가죽으로 가죽을 바꾸오니 사람이 그의 모든 소유물로 자기의 생명을 바꾸올지라, 이제 주의 손을 펴서 그의 뼈와 살을 치소서 그리하시면 틀림없이 주를 향하여 욕하지 않겠나이까"(2:4-5).

 

53. '악령들은 밤에 별의 모습으로 독방 안에 스며들어 너희 눈과 얼굴을 태운다'는 예언으로 우리를 동요시키는 생각에 맞서 - 이런 유혹을 받으면 무릎을 꿇고 기도에 항구하며, 악령이 우리를 동요시키려 애쓰는 동안 얼굴을 돌려 보지 않는 것이 유익하다.

"날을 저주하는 자들 곧 리워야단을 격동시키기에 익숙한 자들이 그 밤을 저주하였더라면, 그 밤에 새벽 별들이 어두웠더라면, 그 밤이 광명을 바랄지라도 얻지 못하며 동틈을 보지 못하였더라면 좋았을 것을,"(3:8-9).

 

54. '악령들 때문에 죽음이 네게 오리라'고 예언하는 생각에 맞서:

"장정이라도 죽으면 어찌 다시 살리이까 나는 나의 모든 고난의 날 동안을 참으면서 풀려나기를 기다리겠나이다"(14:14)

 

 

미가서에서

55. 과거의 죄들을 들춰내어 보여 주고 내 안에 슬픔을 불러일으키면서 영혼을 공격하는 악령에 맞서:

"나의 대적이여 나로 말미암아 기뻐하지 말지어다 나는 엎드러질지라도 일어날 것이요 어두운 데에 앉을지라도 여호와께서 나의 빛이 되실 것임이로다"(7:8)

 

55a. 살아온 날들을 돌이켜 보면

아무도 날 사랑할 수 없었던 게 당연하지,

나 자신조차도.

지난날의 상처들을 떠올리면 괜스레 슬퍼집니다. 성공의 정점에서, 돌연 자신이 조상들보다 그다지 나을 것도 없음을 깨달은 예언자 엘리야도 그랬습니다. 우리가 살면서 온갖 잘못을 저질러 흠결투성이임을 깨달게 될 때, 문득 서러움이 북받쳐 오르지요. 그렇게 살아왔고, 그런 짓을 했고, 그런 사람이라는 게 스스로도 용서가 안 됩니다.

에바그리우스는, 더러 잘한 것도 있지 않느냐는 말로 위로하려 들지 않습니다. 그런 위로에는 반감만 생깁니다, 잘한 게 잘한 게 아니라 그 또한 잘못일 뿐이라는. 그는 잘 잘못의 대차대조표를 작성하는 것이 덧없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고른 것이 예언자 미가의 말입니다. 미가는 우리가 걸려 넘어졌음을 인정합니다. 그래요, 살면서 다 잘할 수는 없겠지요. 그래도 오래 엎어져 있지는 마십시오. 일어나야지요. 어둠 속에서 주님이 나의 빛 되시니 어둠도 참을 만합니다. 중요한 것은, 어둠 속에서도 주님의 빛이 비치어 어둠을 몰아낸다는 사실입니다.

 

 

나훔서에서

56. 기도 중에 갑자기 팔과 목덜미에 달라붙어 귀를 비벼 대고 코를 자극하는 악령을 남자답게 견디지 못하는 영혼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며 환난 날에 산성이시라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자들을 아시느니라"(1:7)

 

 

스가랴서에서

57. 심판의 날에 악령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어떤 종류의 형벌이 내려질지 알고 싶어 하는 영혼에게:

"예루살렘을 친 모든 백성에게 여호와께서 내리실 재앙은 이러하니 곧 섰을 때에 그들의 살이 썩으며 그들의 눈동자가 눈구멍 속에서 썩으며 그들의 혀가 입 속에서 썩을 것이요"(14:12).

 

 

이사야서에서

58. 갑자기 불을 지르고 사나운 목소리로 요란 떨고, 공포에 질릴 때까지 영혼을 가만 내버려 두지 않고 흔들어 대는 악령에 맞서 거룩한 사부 마카리우스도 그렇게 맞섰다:

"너희 민족들아 함성을 질러 보아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먼 나라 백성들아 들을지니라 너희 허리를 동이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 허리에 띠를 띠라 그러나 끝내 패망하리라. 너희는 함께 계획하라 그러나 끝내 이루지 못하리라 말을 해 보아라 끝내 시행되지 못하리라 이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이니라"(8:9-10).

 

59. 악령의 공격을 받아 나약해지려는 영혼에게:

"주 여호와께서 나의 귀를 여셨으므로 내가 거역하지도 아니하며 뒤로 물러가지도 아니하며, 나를 때리는 자들에게 내 등을 맡기며 나의 수염을 뽑는 자들에게 나의 뺨을 맡기며 모욕과 침 뱉음을 당하여도 내 얼굴을 가리지 아니하였느니라. 주 여호와께서 나를 도우시므로 내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내 얼굴을 부싯돌 같이 굳게 하였으므로 내가 수치를 당하지 아니할 줄 아노라. 나를 의롭다 하시는 이가 가까이 계시니 나와 다툴 자가 누구냐 나와 함께 설지어다 나의 대적이 누구냐 내게 가까이 나아올지어다"(50:5-8).

 

60. 재산의 일부를 친구와 친척들에게 나누어 주지 않았다는 주위의 질책 때문에 낙심하고 위로받지 못하는 영혼에게:

"너희는 내게 듣고 그들의 비방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의 비방에 놀라지 말라"(51:7).

 

61. 헛된 생각 때문에 공포에 사로잡히고, 거룩한 빛이 흐려진 탓에 정신이 확신을 얻지 못하는 영혼에게:

"너는 공의로 설 것이며 학대가 네게서 멀어질 것인즉 네가 두려워하지 아니할 것이며 공포도 네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라"(54:14)

 

 

예레미야서에서

62. 벽에 나타나는 섬광 때문에 동요하는 영혼에게:

"너는 그들 때문에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와 함께 하여 너를 구원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하시고"(1:8).

 

63. 정신을 망자로 가득한 심연으로 이끌고 마음에 혐오스러운 환영들을 아로새기는 슬픔 때문에 주님께 이는 영혼이 위험에 처했다는 표지다: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15:18).

 

63. 사랑하는 사람을 여의고

긴긴 날 슬픔에 젖어

사랑하는 사람이 다시 못 올 곳으로 떠났습니다. 슬픔의 심연이 아득합니다. 존재의 기반이 허물어져 버린 듯, 기가 다하고 맥이 멈추니 딛고 설 땅이 없습니다. 슬픔입니다. 슬퍼서, 마음이 오갈 데를 알지 못하고, 그저 막막한데, 몸도 기댈 데를 찾지 못합니다.

이 슬픔을 어찌해야 좋을지, 에바그리우스도 명쾌한 조언을 내놓지 않습니다. 그는 내 슬픔의 종점을 알려 주지 않고, 슬픔을 슬픔으로 내버려 둡니다. 다만 하나님께 오롯이 의탁하라 권합니다. 슬픔이 잦아들게 해 주십사 기도하지 말고, 슬픔이 어찌 이리도 날카로운지, 어찌 이리도 헤어날 길 없는지, 주님께 여쭈어 보라 이릅니다. 슬픔의 무게를 스스로 저울질하지 말고, 주님께 오직 나의 물음을 던질 수 있어야 내 슬픔은 겨우 조금씩 변모해 갈 것입니다. 적어도, 내 슬픔을 드러내 보일 수 있고, 또 절대로 그것 때문에 나를 비난하지는 않으실 누군가가 내 곁에 계십니다.

 

64. 우리 정신을 향해 "곧 너희의 생활방식에 부끄러움을 느낄 일이 생길 것이다"라고 말하는 악령들 때문에 주님께:

"나를 박해하는 자로 치욕을 당하게 하시고 나로 치욕을 당하게 마옵소서 그들은 놀라게 하시고 나는 놀라게 하지 마시옵소서 재앙의 날을 그들에게 임하게 하시며 배나 되는 멸망으로 그들을 멸하소서"(17:18).

 

 

에스겔서에서

65. 악령과 대면하면서 시작된 전쟁으로 동요하는 영혼에게:

"네 이마를 화석보다 굳은 금강석 같이 하였으니 그들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두려워하지 말며 그들의 얼굴을 무서워하지 말라 하시니라"(3:9)

 

 

마태복음서에서

66. 악령들은 돼지들에게조차 권한을 가지고 있지 않음을 확신하지 못하는 영혼에게:

"마침 멀리서 많은 돼지 떼가 먹고 있는지라. 귀신들이 예수께 간구하여 이르되 만일 우리를 쫓아 내시려면 돼지 떼에 들여 보내 주소서 하니, 그들에게 가라 하시니 귀신들이 나와서 돼지에게로 들어가는지라 온 떼가 비탈로 내리달아 바다에 들어가서 물에서 몰사하거늘"(8:30-32)

 

 

요한복음서에서

67. 동요와 공포는 신앙이 약해서 일어난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영혼에게: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14:1)

 

 

사도행전에서

68. 주님의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한 것에 슬퍼하는 영혼에게: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5:41).

 

 

로마서에서

69. 유혹들이 야기한 환난에 관하여: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소망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지 아니함은 우리에게 주신 성령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마음에 부은 바 됨이니"(5:3-5)

 

70. 유혹이 혹독한 고난을 야기할 거라는 예언에 맞서:

장차 우리에게 계시될 영광메 견주면, 지금 이 시대에 우리가겪는 고난은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U."1-8,18)

 

 

고린도 전서에서

71. 자기 힘에 부치는 유혹을 받았다고 여기는 자의 생각에 맞서: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가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고전 10:13)

 

71a. 비보가 연이어 날아들 때

사는 게 너무 기구하지 않습니까?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들을 이제 더는 감당하지 못하겠습니다. 식구들이 하나씩 세상을 뜹니다, 슬퍼할 겨를도 없이. 직장에서도 골치 아픈 일들이 서로 꼬이는 바람에 입지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습니다. 온갖 일이 갑자기 터집니다. 못 버티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능력에 넘치는 시련은 절대내리시지 않으며, 고통을 주실 때는 그걸 젊어질 힘도 함께 주신다는데, 그 말이 정녕 맞는 것이냐고, 모진 고통에 시달린 사람들이 내게 묻습니다.

이때, 에바그리우스는 고린도 전서의 말씀을 들어 보라 권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능력 이상으로 시련을 겪게 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으로 우리가 강해질 수 있다고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그러나 지금 이 고통만큼은 우리 능력 밖이라는 생각을 떨쳐 버리지 못하겠네요. 고린도 전서의 말씀이 전하는 것은 오직, 우리에게 밀어닥치는 이 모든 시련을 감당할 능력을 하나님께서 다시 내려 주실 거라는 희망입니다

 

 

고린도 후서에서

72. 까닭 모를 유혹을 받는 영혼에게 나는 이를 말로 설명하고 싶지 않다. 악하고 무지하여, 악령이 심각한 말로 수도승을 농락하고 공공연하게 덮친다고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다. 사실 이들은 주님께 청하여 우리를 유혹할 힘을 얻는 악령에 맞서 싸운 경험이 전혀 없다:

"우리는 우리 자신이 사형 선고를 받은 줄 알았으니 이는 우리로 자기를 의지하지 말고 오직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게 하심이라. 그가 이같이 큰 사망에서 우리를 건지셨고 또 건지실 것이며 이 후에도 건지시기를 그에게 바라노라"(고후 1:9-10)

 

73. 내 젊은 시절의 죄를 들추어내는 악령에 맞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 것이 되었도다"(고후 5:17).

 

74. 세상사 때문에 우리 정신을 깊은 고뇌에 빠뜨리고 마침내 죽음에 이르게 하는 슬픔에 맞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근심은 후회할 것이 없는 구원에 이르게 하는 회개를 이루는 것이요 세상 근심은 사망을 이루는 것이니라"(고후 7:10)

 

 

야고보서에서

75. 악령들에 맞서 싸우다가 지친 자의 생각에 맞서:

"너희는 하나님께 복종할지어다 마귀를 대적하라 그리하면 너희를 피하리라"(4:7)

 

 

베드로 전서에서

76. 영혼은 악령의 공격을 받고, 육체는 불치병에 걸릴 거라고 예측하는 생각에 맞서 :

"너희가 열심으로 선을 행하면 누가 너희를 해하리요. 그러나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면 복 있는 자니 그들이 두려워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며 근심하지 말고, 너희 마음에 그리스도를 주로 삼아 거룩하게 하고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벧전 3:13-15)

 

76a. 등짝이 두드려 맞은 듯 아프고

코가 콱 틀어막혀

하루 종일 눈물의 골짜기를 헤맬 때

아파서 견디기 힘든 날이 있습니다. 콧물이 줄줄 흐릅니다. 하도 코를 풀어서 콧구멍이 다 짓물렀습니다. 내 몸이 내 맘 같지 않으니 잠시도 배겨 내질 못하겠습니다. 통증이 악몽처럼 심장을 쥐어짤 때는 혹시 심근경색이 아닐까도 싶고, 여기저기 불편한 데가 생기면 지레 암을 의심합니다.

여기서도 에바그리우스는 그럴듯한 위로의 말을 늘어놓는 대신, 베드로 전서의 말씀을 따라 행할 것을 요구합니다: 열심히 선을 행하고 의로움을 추구하십시오. 그러면 아무것도 우리를 뒤흔들지 못할 것입니다. 고통 중에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마음속에 그리스도를 주님으로 거룩히 모시면 행복합니다. 병고에 시달릴 때도 우리 안에는 병조차 범접하지 못할 거룩한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계시는 곳입니다.

육체의 고통은 우리 안에 있는 이 거룩한 공간을 주목하라고 손짓합니다. 우리가 치유되고 온전해질 곳이 바로 거기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곳에서는 두려움도 슬픔도 우리를 어쩌지 못하니까요.

 

 

 

 

 

우리로 하여금

슬픔의 악령과 싸워 승리하게 하신

우리 하나님이시요 우리 구세주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는 찬미 받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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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