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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귐으로의 초대

 

이번 주에 나는 개인 기도에 대한 저항감을 자주 경험했습니다. 홀로 앉아 기도하려 할 때마다 내 생각은 최근에 읽고 있는 책 속을 헤매 다니다가, 계속 책을 읽고 싶어지기도 하고, 허기를 느끼기도 하고, 이해할 수 없었던 어떤 수사 생각을 하기도 하고, 떨쳐 버릴 수 없는 적대감이나 백일몽에 빠져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면 보통 나는 다시 생각의 초점을 잡기 위해 잠시 독서를 하고 맙니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성모상 앞에 무릎을 꿇고 있을 때는 뭔가 달랐습니다. 어쩐 일인지 묵상에 대한 저항감은 사라지고, 예수님과 마리아 사이의 사귐 속으로 들어오라는 초대를 받는 것이 즐겁기만 했습니다.

요한 에우데스(John Eudes) 원장은 이 모든 것 속에 담긴 심리적 의미를 무시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나의 정서생활이 실제로 얼마나 남성적인지, 내 내면의 삶의 중심에 경쟁과 적대감이 어느 정도나 자리를 잡고 있는지 그리고 나의 여성적인 측면이 얼마나 잘 개발되어 있지 못한지를 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을 의미하는 히브리어 단어 '루아흐'(Ruach)는 남성형인 동시에 여성형이며 따라서 이는 하나님이 남성이신 동시에 여성이심을 강조하고 있다고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마리아는 나로 하여금 다시 나의 수용적이고 묵상적인 측면에 다가가도록 도와줍니다. 공격적이고, 적대적이고, 거만하고, 경쟁적인 측면으로만 치우친 것에서 균형을 잡도록 도와줍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