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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의 유익

 

내가 몇 년 간 강의를 한 적이 있는 노틀담 대학을 방문했을 때, 나는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그 대학에서 보낸 경험 많은 한 노교수를 만났습니다. 함께 아름다운 교정을 거니는데, 그는 우수 띤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이보게‥‥평생 나는 내 일이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다고 불평하면서 살아왔네만 결국은 나를 방해했던 그 일들이 바로 나의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

만약 우리를 방해하는 것들이 사실은 우리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것들이 우리를 성숙하게 하고 존재의 충만함에 이르게 하는 내면의 반응을 하도록 우리에게 도전을 주는 것들이라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마치 조각가가 진흙으로 작품을 만들어 내듯 우리 삶의 역사 가운데 일어나는 사건들이 우리를 빚어가고 있다면, 또 우리가 자신의 진정한 소명을 발견하고 성숙한 사람이 되는 것은 우리를 다듬는 이러한 손길에 잘 순종할 때에만 가능하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우리를 방해하는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사실은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생활 방식을 버리라고 촉구하는 것들이며 우리가 가본적이 없는 새로운 경험의 영역을 열어 주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끝으로, 역사라는 것은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사건들이 아무런 목적도 없이 비인격적으로 이어져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소망과 열망이 성취되는 어떤 인격적인 만남을 가리키는 인도의 손길을 우리에게 되여 준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