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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을 기꺼이 감당하고자 할 때

 

나는 무력함을 절감합니다. 나는 무슨 일이든 하고 싶습니다. 아니 무슨 일이든 해야 합니다. 최소한 폭력, 영양실조, 억압, 착취에 대해 무슨 말인가 해야 합니다. 또한 그것을 넘어서 눈에 보이는 고통을 경감시킬 수 있는 무슨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더 힘든 과제가 있습니다. 그것은 나 자신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그것은 외로움과 고립의 십자가, 내가 경험하는 거절의 십자가, 우울함과 내적인 고뇌의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멀리 있는 이웃들의 아픔으로 인해 괴로워하더라도 나만이 겪는 고통을 지고 갈 수 없다면, 나는 행동주의자 혹은 인도주의자까지 될 수는 있지만 아직 예수님의 제자는 아닙니다. 내가 나의 외로움을 기꺼이 감당하고자 할 때 나와 억압당하는 자와의 관계는 실제가 됩니다. 나는 때로 다른 사람에 대해 염려함으로써 그 짐을 피하려고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고 말씀하십니다. 목재를 지고 있던 그 과테말라인과 나 사이에는 결코 이어질 수 없는 간격이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 둘 다를 위해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우리는 서로에게 속해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자신의 십자가를 지고 그분을 따라야 하며, 그리하여 우리가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한 분으로부터 배우는 진정한 형제임을 발견해야 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