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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으로서의 기도

 

예수님은 지속적으로 제자들을 떠나 아버지와의 기도 속으로 들어가셨습니다. 복음서를 읽으면 읽을수록 나는 예수님이 온전히 한 마음으로 아버지를 생각하신 것에 놀라게 됩니다. 예수님의 부모가 성전에서 예수님을 발견한날부터 예수님은 자신이 하는 모든 말과 행동의 근원이 되시는 아버지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그분이 무리로부터 심지어 가장 가까운 친구들로부터 떠나실 때는 아버지와 함께 있기 위한 것이었습니다(참고. 막 1:35). 예수님은 전 생애를 통해 아버지와의 관계를 자신의 사역의 중심으로, 또 시작과 끝으로 간주하셨습니다. 그분이 하신 모든 말과 행동은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신 것입니다. 그분은 아버지로부터 오셔서 아버지께로 가셨으며, 바로 아버지 집에 우리를 위한 처소를 마련하고자 하셨습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사역을 성취하는 한 수단으로서 아버지와의 관계를 유지하고 계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그와 반대로 아버지와의 관계는 그분의 사역의 핵심입니다. 따라서 기도나 하나님과의 만남을 위한 날 혹은 침묵하는 시간들을 우리의 영적인 건강을 위한, 영적인 재충전을 위한, 또는 사역에 힘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보거나 그렇게 이해해서는 결코 안 됩니다. 오히려 그런 것 자체가 바로 사역입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