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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아지심의 신비

 

복음의 풍성함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 어려운 일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예수님의 모든 말씀을 옮겨 적고 싶습니다. 그분은 매번 다른 방식으로, 낮아지심의 신비를 거듭 우리에게 보여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고난의 길이자 치유의 길입니다. 굴욕의 길이자 부활의 길입니다. 눈물의 길이지만 그 눈물이 기쁨의 눈물로 바뀌는 길입니다. 은밀한 길이지만 만인에게 비추일 빛으로 가는 길입니다. 핍박과 압제와 순교와 죽음의 길이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드러내는 길입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요 3:14). 이 말씀에서 우리는 예수님의 낮아지심이 어떻게 높아지심이 되는지 볼 수 있습니다. '들려야' 한다는 것은 말할 수 없는 치욕으로 십자가에 달린다는 뜻이지만 동시에 말할 수 없는 영광으로 죽음을 이기고 일어나실 것을 뜻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