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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손을 바라보며

 

한 손이 다른 손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간의 손은 참으로 신비롭습니다. 손은 창조할 수도 있고 파괴 할 수도 있으며, 어루만질 수도 있고, 때릴 수도 있습니다. 환영의 표시를 할 수도 있고 비난을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축복할 수도 있고 저주할 수도 있으며, 치유할 수도 있고 상처를 줄 수도 있습니다. 구걸할 수도 있고, 나누어 줄 수도 있습니다. 손은 안전과 보호의 상징이 되기도 하고 협박하는 주먹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가장 두려운 것일 수도 있고 가장 갈망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가장 생동감 있는 이미지 중 하나는, 서로에게 손을 내밀어 어루만지고 손에 손을 맞잡고 평화와 화해를 이루는 모습입니다. 반대로 가장 절망적인 이미지 중 하나는, 돌보아 줄 손길을 기다리며 손을 뻗고 있는데 사람들은 신경 쓰지 않고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이것은 개인의 고독을 나타낼 뿐 아니라 분열된 인류의 고독을 보여 줍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부유한 세계와 맞닿을 수 있는 데까지 손을 뻗지만 부유한 사람들은 편견으로 인해 가난한 사람들을 보지 못합니다. 인류는 여전히 깨어지고, 분열되어 있습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