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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잔을 마시는 것

 

잔을 잡고 들어 올린 다음에는 마셔야 합니다…

호프, 커피숍, 다방 등 세상에는 술이나 차를 마실 곳이 넘쳐날 정도로 많습니다. 식당에 가더라도 웨이터가 제일 먼저 하는 질문이 "마실 것 좀 드릴까요?"이고,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제일 먼저 하는 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는 집에 있을 때나 다른 사람과 함께 있을 때나 마음이 편안할 때 -잠시 동안이라도- 잔을 드는 것 같습니다. 일하다가 잠시 커피를 마시기도 하고, 오후에 차를 마시기 위해 잠시 쉬기도 하며, 저녁 식사 전에 '간단히 한 잔' 하기도 하며, 잠자리에 들기 전에 포도주를 약간 마시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들은 우리가 우리 자신에게나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살아 있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일인가! 그걸 기억하고 싶네"라고 말하는 때입니다.

삶의 잔을 마신다는 것은 우리가 소유한 모든 것을 우리의 삶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게 바로 내 삶이야"라든가, '난 이렇게 살고 싶어"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삶의 잔을 마신다는 것은 자신의 고유한 존재 의미와 삶을 가득 채우고 있는 슬픔과 기쁨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내면화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