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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지 않는 자가 아니라 믿는 자가 되게 하소서

 

가끔 저는 당신이 잘 보이지 않는 것처럼, 당신 말씀이 잘 들리지 않는 것처럼, 당신을 잘 만질 수 없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제 주위에 있는 세상은 보고 듣고 만지기가 아주 쉬운데다, 심지어 제가 미처 그것을 충분히 의식하기도전에 저는 이미 엄청난 욕심과 탐욕을 가지고 보고 듣고 만지고 있습니다. 제 욕심은 항상 더 많은 것을 요구하면서 결코 완전히 만족하는 법이 없습니다. 그러고는 제 주위의 색깔과 소리와 물질에 끌려 당신에게서 멀어지면서 당신은 구체적이지 않아서 만족스럽지 않다며 당신을 비난합니다. 그러면서 당신의 제자 도마가 말했듯이 "당신 옆구리에 손을 넣어 보기 전에는 저는 믿지 않겠습니다"라고 말합니다.

오, 예수님. 왜 저는 단순하게 당신과 당신이 이미 보이신 사랑을 믿지 못할까요? 스스로 뭔가 알 수 있는 순간부터 당신에 대해 아는 특권을 누린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그런 특권을 누렸습니다. 부모와 친구와 스승을 통해 당신의 애정과 보살핌을 느낄 수 있었던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그랬습니다. 당신을 더 잘 알고 더 많이 사랑할 수 있는 기회를 수없이 많이 가진 사람이 있을까요? 저는 그랬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여전히 뽀루퉁해서 확신하지 못한 채 "내 손을 그분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서는 믿지 않겠다"고 합니다.

주님, 당신은 너무나 오래 참으십니다. 화를 내지도 않으시고 분노하지도 않으십니다. 거기 서 계시며 내 손을 잡고 말씀하십니다.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 20:27)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