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장 예수기도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기도)

 

 

예수의 이름을 부르는 이 기도는 마음 집중기도, 예수기도, 혹은 예수님 기도 등으로 말한다. 이 기도는 가톨릭교회가 동방교회와 분리된(1054) 이후 동방교회에 의해 발전된 기도로 지금까지 실행되는 기도로 익명의 수도자에 의해서 전해져 오고 있다. 한국어로는 오무수님이 번역하였다.

 

구약성서에 보면 특별히 예레미야서(31)와 에스겔서(36)를 통해서 하나님은 당신 백성들에게 새로운 마음과 새로운 성령을 보내 주시겠다고 약속하신다. 이 약속은 성령강림 때와 그 이후 성부의 영이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통해서 부어지심으로써 성취된다. 다음의 성서구절들이 이 사실을 잘 뒷받침해 주고 있다.

 

"너희가 아들이므로 하나님이 그 아들의 영을 우리 마음 가운데 보내사 아빠 아버지라 부르게 하셨느니라"(4:6)

"내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또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자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10;22)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 아버지께로 올 자가 없느니라,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 것을 네가 믿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는 말은 스스로 하는 것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내 안에 계셔서 그의 일을 하시는 것이라"(14:6,10)

 

그리스도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령 안에서 아버지께로 향하기 위해 우리는 잠시 일상적인 업무와 생활에서 벗어나야 한다. 그리고 고독과 고요함 속에서 "은밀히 아버지께 기도하라"는 이 말씀을 실천할 시간을 꼭 가져야 한다. 예수기도의 본질적인 것은 다음과 같다. 먼저 우리 자신의 깊은 곳으로 내려가서 그곳에서 체험적으로 하나님을 만나고 인식하게 된다. 그 다음, 모든 생각과 언어와 형식을 초월하여 존재하고 계신 하나님께 우리 자신을 온전히 열어 보여야 한다. 이것은 지적인 활동과 정신적인 작용을 모두 초월한 것이다. 이 깊은 고요함 속에서 우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알게 되고 체험하게 된다. 우리는 단순히 한 단어를 아주 천천히 아주 작게 마음속으로 반복하여 바침으로써, 혹은 더 좋은 방법으로는 이 한 단어에 우리 마음을 집중함으로써 모든 개념을 초월하여 존재하고 계신 하나님께, 그리고 완전한 침묵에까지 다다르게 된다. 이러한 기도 유형은 물리적, 심리적, 지적인 작용을 다 초월하고 있으며, 하나님 아버지와 일치를 이루면서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하나를 이루게 한다. 이 기도의 결실을 맺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내와 수련이 요구된다.

 

1. 예수기도 지침

 

조용한 장소에서 하루에 두 번, 15분씩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1) 먼저 믿음 안에서 자신의 마음 안에 하나님이 오시도록 기도를 드린다.

특별히 성령께 기도를 드린다. 기도하려는 자신의 노력과 열망에 하나님이 축복을 내리시도록 자유기도로 짧게 기도를 바친다(1분 정도).

2) 살며시 눈을 감는다.

온 몸의 긴장을 서서히 풀면서 자신의 마음을 고요하게 가라앉히고, 머리에서부터 차츰차츰 내려가 자신의 가장 중심 부분, 자신의 마음 깊은 곳까지 내려간다. 숨 쉬는 것을 의식하는 것은 자신의 마음 한가운데로 내려가는 데 큰 도움을 준다.

3) 마음이 고요히 가라않고 집중이 되었으면 기도문을 선택한다.

자신이 좋아하는 기도문을 선택하거나 혹은 다음 중에서 하나를 택하여 기도를 드린다. 하나님, 아빠-아버지, 하나님-사랑, 예수님-자비를, 그리스도님-자비를, 주님-자비를, 나의 주님-나의 하나님, 나의 주님-나의 예수님, 성부-성자-성령, 성삼위를 부르는 이 기도문은 그 운율과 말소리가 아주 조화가 잘된 기도문이다. 따라서 기도문으로 바치기에 아주 편리한 기도이다. 성부, 성자, 성령의 성()을 곧 참 자아라고 생각하면서 이 이름을 부른다면 큰 효과를 얻을 것이다. 그밖에 '예수님 기도의 여러 가지정식' 중에서 한 가지를 선택해서 기도해도 좋다. 이 기도문은 자신을 영적인 것으로 가득 채워 줄 것이며, 아쉬움 없이 풍족하게 하여 그대를 하나님 안으로 인도해 줄 것이다. 다만, 자신의 생각과 마음 안에서 하나님 그 어떤 것도 그대를 지배하지 않도록 하여라.

4) 기도 중 무엇인가를 깨닫고 인식하게 되더라도 다시 단순한 마 음으로 고요히 기도문으로 되돌아가라.

이 기도를 바치면서 그대는 깊은 생각과 형상과 이념 속으로 들어갔다 나왔다 할 것이다. 그 어떤 것도 억지로 밀어붙이면서 나가지 말아라. 오로지 그대가 느끼고 인식하고 깨달으면서 그대가 드리고 있는 기도문으로 고요히 되돌아가 거기에 귀기울여라.

5) 기도가 끝났으면 천천히 자신의 밖으로 나온다.

그리고 밝은 정신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천천히 눈을 뜬다.

2. 예수기도의 효과

 

아주 분명한 효과는 긴장과 압박감을 풀어 주는 것이다. 따라서 깊은 휴식을 취할 수 있고 마음이 상쾌해지고 활기를 띠면서 새로운 기운이 생긴다.

또 다른 효과는 성령께서 직접 맺어 주시는 열매이다.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온유와 절제"(5:22~23) 등을 얻게 된다.

이 기도문은 언어와 형식을 초월해서 하나님, 그리스도, 성령을 아주 가까이서 직접 만나게 해준다. 이 만남을 통해 우리는 참 생명과 사랑의 삶에 이르게 된다.

이 기도는 인내와 끈기를 요구한다. 인내와 끈기는 그대를 하나님께로 집중하도록 도와준다. 이 기도는 그대가 하는 모든 일과 체험 안에서 하나님과 일치할 수 있도록, 그리고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와 계속 일치를 유지하면서 하나님 아버지께로 집중하도록 도와 준다.

 

3. 예수기도 묵상법

 

이 기도문은 거룩한 구절과 문장으로 되어 있으며, 이 기도문을 바칠 때 그 기도문이 표징하는 종교적 실재와 일치를 이루면서 인식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기도문을 바치며 명상에 잠기는 사람은 지나치게 세심한 반응을 피해 가면서 꾸준히 반복해서 바치게 된다. 이러한 반복은 자신의 자연적인 영향을 초월하고 거룩한 존재와 일치를 이루기 위해서 정신을 집중시켜 더욱 깊은 능력을 키우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4. 기도문 사용하기

탄성(歎聲)의 기도를 자주 반복해서 바치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기도문은 결코 생소한 것이 아니다. 기도문은 죄를 용서해 주고, 위험에서부터 보호해 주고, 성공으로 이끌어 주며 인간을 거룩하게 만들어 준다. 사도시대 이후 지금까지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혹은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라는 기도문이 줄곧 쓰여 왔다. 그러나 동양적인 기도방법에 우리 마음을 온전히 개방해서 그 방법을 배울 때 우리는 이 기도문을 더욱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방법을 터득하게 된다. , 기도문의 전통적인 묵상 방법과 기술을 예수님 기도에 적용시켜 기도드릴 때 아주 효과적이고 유익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 각자의 체험을 통해서 느끼게 되는 결실은 다른이들에게도 똑같이 큰 도움을 줄 것이다. 여기서는 단지 규척적인 예수님 기도 묵상 방법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한다.

 

5. 기도 자세

 

규칙적인 예수님 기도 묵상을 하기 위해서는 조용하고 고독한 장소일수록 좋다. 그곳에서 편안한 자세를 취하면서 기도를 시작하여라. 먼저 눈을 살며시 감고 눈꺼풀 위에 그대의 주의를 집중시켜라. 이곳은 가장 예민한 감각기관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어떤 긴장이나 압박감이 있으면 제일 먼저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므로 그대의 눈꺼풀을 아주 편안하게 하여라. 힘주어 눈을 꼭 감지 말고 적당히 편안하게 감는 것이 좋다.

그 다음 자신의 감정과 의지를 서서히 가라앉히면서 자신의 턱과 안면근육을 편안하게 해준다. 그 다음 천천히 신체의 다른 부분, , 어깨, 가슴, 허리, 허벅지, 다리, 발 등으로 옮기면서 긴장을 풀고 편안하게 해준다.

이것은 어디까지나 신체적인 준비단계이며 신체의 각 부분이 서로 일체(一體)가 되어 평온한 상태를 유지하게하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신체가 필요로 하는 기본적인 요구나 이치를 우리가 무시한다면 신체는 묵상 중에 후퇴해 버리고 말 것이다(기침, 움직임, 가려움 등). 그러므로 신체의 요구를 무시하지 말고 그대의 신체를 존중하여라. 그러면 신체도 그대를 존중할 것이다.

 

6. 호흡법

 

온몸이 편안한 자세가 되었을 때 서서히 기도를 시작한다. 먼저 속으로 열을 세어라. 열에서부터 시작해서 아홉, 여덟, 일곱까지 천천히 세어 내려간다. 일곱에서 잠시 멈춰서 생각해라. '나는 지금 마음속 깊은 곳으로 내려가고 있는 중이다·' 계속 여섯, 다섯, 넷을 천천히 세어 내려가라. 넷에서 멈춰서 '마음속 깊이깊이' 내려가고 있음을 다시 생각하라. 다음 셋, , 하나에서 끝을 맺는다. 여기에 도달하면 그대는 내적, 외적으로 깊은 고요 속에 둘러싸이게 된다(이러한 상태는 전자뇌파검사 장치로도 확인된 것으로 이 상태를 알파 상태라고 부른다).

예수기도에 대해서 좀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한다면 예수기도의 통상적인 완전한 정식은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하나님의 아들이시여, 우리 죄인에게 자비를 베푸소서"이다. 이 긴 정식을 짧게 줄인 정식이 "예수님-자비를" 이 두 단어이다. 예수님 기도를 기도문으로 쉽게 사용하기 위해서 줄인 것이다. 이렇게 짧게 줄인 또 다른 이유는 "예수님!" 하고 숨을 들이쉬고, "자비를!" 하고 숨을 내쉬면서 자연스럽게 호흡과 일치하며 기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몇 분 동안 이러한 방법으로 호흡을 계속하면서 예수님 기도를 바친다. 이렇게 계속반복하다 보면 호흡은 점점 느려지게 되며, 의식마저 점점 사라지고, 단어도 점점 불분명해지면서 오로지 정신만 더욱 밝고 순수해진다. 이 묵상을 10분을 하든 1시간을 하든 눈은 항상 감은 채로 있어야 한다.

7. 현존의 인식

 

호흡과 일체해서 몇 분 동안 기도를 하다 보면 그대는 어떠한 방해도 받지 않고 자유롭고 편안한 상태에 놓여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기도를 호흡과 일치하면서 계속 해도 좋고 아니면 "예수님" 하고 한 단어만 부드럽게 그리고 길게 부르는 것도 좋다. 예수님이란 단어가 그대 의식(기억)에서 점점사라질 때, 때때로 그것은 내적으로 깊은 심층의 단계에 와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어느 정도 예수님과 인격적으로 직접 대면해 있는 상태에 와 있음을 뜻한다. 그러나 이때 어떤 영상과도 같은 그러한 분명한 포착은 없지만 체험적 신앙으로 그대는 그분의 거룩한 현존을 의식하며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바로 이 순간 그대는 주님 안에서 만족을 얻게 된다. 꾸준히 이 주님의 현존의식을 계속 유지하여라. 그 이상 어떤 다른 생각도 말도 하지 말아라. 이렇게 함으로써 이 기도문은 그분이 우리 자신에게 바라시는 것을 성취시켜 준다. 즉 이름을 초월해서 존재하고 계신 인격적 실재, 신비스러운 그분께로 그대를 이끌어 준다.

! 이 고결하고 순수한 밝은 빛의 순간이여!

이러한 순간은 그대에게 자주 주어지지 않는다. 이 순간에 더럽혀져 있는 자신, 죄스러운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되며, 더욱 정화되어야 할 자신을 보고 회개하면서 깊이 뉘우치게 된다. 이 기도 안에서 그대가 또 다른 영상이나 환상을 보게 되더라도 그대의 생각은 은밀히 그대 내면세계의 깨달음으로 들어가야 한다. 이러한 영상이나 환상은 고요한 기도문의 반복으로 다시 되돌아가라는 신호이다.

자기 자신에게 어떤 것을 강요하지도 않고, 또한 자신이 직접 처리하여 이끌어가려는 선입견을 없애면서 오로지 기도문이 이끄는 대로 자신을 내맡기면서 따라가는 것은 이 기도에서 아주 본질적인 것이다. 오랫동안 누적되어 온 심리적, 정신적 긴장과 압박감 등은 이 기도 안에서 서서히 다 풀어지게 된다. 이 밖에도 우리의 죄와 그 죄의 결과에서부터 우리를 구해 준다. 오로지 마음이 깨끗한 사람만이 하나님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마음의 정화는 꾸준히 계속되어야 한다.

 

8. 고요히 간직하기

 

기도문을 속으로 반복해서 바치는 것은 분명한 발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속으로 반복하는 이 기도는 마치 상상으로 눈앞에 나타나는 색깔을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실제 우리가 말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상상과 지성의 기능은 고요히 예민하게 정지된 상태로 있으며 어떤 강압이나 속박도 받지 않은 채 그대로 있게 된다. 따라서 그대는 완전히 텅 비워진 평온한 마음의 기능 그대로를 항상 간직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마음 상태에서 구원의 사건과 그리스도의 신비 혹은 그 밖의 것을 묵상할 때 우리는 즉시 풍요로운 수확과 결실을 맺을 수 있는 묵상 안에서 살게 된다. 이러한 종류의 묵상은 참으로 좋은 것이다.

기도문을 바치기 전에 이러한 묵상으로 미리 마음을 닦아 두는 것이 유익하다. 이 묵상은 수동적이라기보다는 개방적이고 수용적이다. 즉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고 행동하려고 하는 마음을 우리에게 불어넣어 준다. 처음에는 이 묵상에 적응하고 친밀해지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자비로운 보살핌과 우리의 끈기와 인내를 통해서 오시는 주님을 인내로 기다리며 맞아들이는 데 곧 익숙해질 것이다.

 

9. 기도문의 실천

 

동양의 모든 전통에서 기도문은 인간을 초월적 체험으로 이끌어 준다고 말하고 있다. 인간이 인위적으로 이 기도문을 교묘히 조종하거나 억지로 강요해서는 안 된다.

이 기도를 실천하는 데는 어떤 개념이 의식세계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고 있다. 오로지 팅빈 무()의 상태 속에 있어야 한다. 그렇다고 무슨 인습이라도 타파하는 것처럼 어떤 사고와 생각에 대해 방어적인 태세를 취할 필요는 없다.

단지 기도문만을 꾸준히 반복해서 암송하라. 빠르게 혹은 느리게, 분명하게 혹은 아주 흐릿하게‥‥ 마치 기도가 사라져 가는 것같이‥‥

그대가 이 기도를 시작할 때 어떤 상상과 지적인 활동 속에 있는 자신을 보게 된다면 그것은 사고를 자유롭게 유지하여 고요히 부드럽게 예수님 기도를 마음속으로 계속 반복하라는 표징이다.

그대의 의식 속에 무엇이 들어오든지 항상 받아들이려는 긍정적인 자세를 취해야 한다. 그냥 들어오도록 내버려두어야 한다. 못 들어오게 막는다든지 들어온 것을 억지로 내 쫓으려고 하지 말아라. 그렇게 하는 것보다는 오히려 들어와서 그냥 지나가도록 내버려두는 편이 훨씬 좋다. 그대는 오로지 순수한 마음으로 꾸준히 기도 안에 머물러 있어라.

이 기도를 드릴 때 놀랍고 위대한 깊은 침묵의 힘 속으로 빠져들어 가면서 깊이 체험하게 되는 것은 "예수님은 주님이시다"라는 것이다. 이 초월적 순간의 체험을 말로 표현하기는 참으로 어렵다. 왜냐 하면 이 체험은 정확히 말해서 무개념적(無槪念的)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이체험이 공상적이고 추상적이라는 말은 아니다. 이 체험은 참으로 실제적인 것이다. 이 체험을 의식 수준에서 어떤 낱말로 표현하려고 시도하다 보면 실패하고 만다. 우리는 하나님과 함께 이야기하고 행동하는 그 양상을 통해서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을 이해하게 된다.

사실 예수님은 기도에서 우리의 주체이지 객체가 아니다. 바로 여기에 서양과 동양의 영성의 큰 차이점이 있는 것이다. 동양 영성은 사랑하는 이와 사랑받는 이, 알려고 하는 이와 알려진 이, 주체와 객체 등의 이원성을 초월하고 있다. 마르틴 부버도 그의 저서너와 나에서 나와 너는 높은 일치로 거의 동일성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10. 기도 중의 졸음 문제

 

이 기도를 오랫동안 하다 보면 졸음이 올 수가 있다. 이 졸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등을 바닥에 대고 온몸을 쭉 뻗고 누워라. 그 다음 손과 발, 신체 모든 부분의 힘을 완전히 때면서 온몸이 축 늘어지도록 하여라. 이러한 상태로 몇 분 동안 누워 있다가 일어나서 다시 기도에 돌입한다. 실제로 경험을 하고 보면 이 짧은 깊은 휴식이 긴 낮잠만큼의 효과를 가져다줌을 느끼게 될 것이다.

끝으로 하루를 생활하면서 이 예수기도로 자기 내면을 활성화한다면 이 기도문 안에서 큰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사실 이 기도문을 사용하면 할수록 이 기도문과 함께 묵상하는 것이 더욱 쉬워진다. 물론 이 기도를 드릴 때 아무 생각 없이 헛되이 그냥 단어만 반복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그분이 우리 앞에 현존하고 계심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믿음을 가지고 이 기도를 드려야 한다. 일할 때나 공부할 때나 길을 걸을 때나 차를 타고 있을 때나, 휴식을 취하고 있을 때에도 모든 생활 안에서 이 기도와 함께 생활하라. 예수기도 정식 중에서 혹은 예수님 기도문, "예수님-자비를", "그리스도님-자비를", "예수님-주님", "하나님-사랑" 가운데서 좋은 것을 택해서 자신의 기도로 만들어라, 그러나 이 예수기도을 드리는 도중에 기도문을 자주 바꾸는 것은 좋지 않다. 이 기도문을 매일 자주 반복해서 바쳐라. 가능한 하루에 두 번 15분씩 이 예수님기도 묵상시간을 가지는 것이 매우 효과적이다. 이 기도 안에서 그대의 영혼이 풍요롭게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의 성령을 통해 사랑과 풍요로운 당신 현존을 부어내려 주시기를‥‥

 

 

  cp15제15장.pdf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