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에 무엇인가 모르지만 그곳을 찾아가는 길이 아직도 멀고 멀다는 생각이 든다.
그나마 다행한 것은 이제 조금식이나마 하나님의 임제체험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여간 다행한 일이 아닐 것이다.
조금씩 그리고 한발식 나아가면 언젠가 하나님과 하나되는 그 날을 기대할 수 잇을 것이다.
속히 묵상으로 나아가고
더 속히 관상으로 나아가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에서 아래의 글을 소개한다.
이 일만 해도 많이 진전한 일이기 때문이다.
--------------------------------------- 묵상에서 관상으로 나아가자 ----------------------------------
“설교 기본, 말씀묵상 훈련에 있다”
성서유니언 심포지엄…큐티는 방법아닌 하나님 만나는 체험
2009년 02월 09일 (월) 20:15:48 노충헌 mission@kidok.com

   
  ▲ 말씀묵상을 주제로 한 신학심포지엄에 참여한 교역자들이 강의에 집중하고 있다.  
 
“교회부흥의 원동력은 설교에 있고, 설교의 기본은 목회자의 꾸준한 말씀 묵상에 있다.”

교회 성장 위기론이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목회자들이 화려한 교회성장 프로그램이 아니라 ‘말씀 묵상’(QT)에 관심을 다시 돌리고 있다. 한국성서유니온(총무:오형국 목사)이 주최한 제1회 목회자 심포지엄에는 세미나 장소인 총신대 사회교육원 강의실이 모자라 복도까지 의자를 배치해야 할 정도로 많은 목회자가 몰려들었다.

이번 세미나에서 강사들은 설교자의 영성의 기본으로서 묵상훈련이 필요하다는 점과 말씀 묵상이 설교에 주는 유익성 및 주의할 점 등을 제시했다.

‘말씀 묵상과 성경의 근본 메시지’를 주제로 강의한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는 말씀 묵상에 대해 오해하고 있는 점들을 소개하면서 이야기를 시작했다. 지목사는 △묵상 노트를 잘 작성하는 것이 좋은 말씀 묵상의 모습이라는 생각 △묵상을 하는 것이 수준높은 신앙패턴이라는 생각 △묵상은 젊은이만 할 수 있다는 생각 △꼭 일정한 시간을 정하고 어떤 형식에 맞춰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 등은 모두 잘못됐다고 말했다. 지목사는 묵상에 대해 ‘하나님의 임재와 현존을 체험하며 사는 것, 혹은 말씀이 삶으로 이어지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따라서 묵상의 구체적인 방법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나는 체험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큐티와 목회자의 영성’을 주제로 말씀을 전한 양승헌 목사(세대로 교회) 역시 목회자들의 말씀 묵상 습관을 강조하면서, 설교도구를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성경행간에 숨쉬고 있는 그리스도를 만나기 위해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양목사는 묵상의 자세에 대해 △순종 △사랑 △겸손을 강조했다. 또 말씀 묵상의 다섯 단계를 △시간 장소 마음 등 환경 준비 △기도하기 △읽기 △묵상하기와 더불어 △들은 말씀에 반응하기로 요약, 성경말씀을 지식적으로 이해하는데서 머무는 것을 경계했다.

‘큐티와 설교의 실제’를 제목으로 강의한 이승수 목사(순천 성광교회)는 “교회사에서 위대한 부흥운동들의 대부분은 그 원인이 설교 사역에 있었다”면서 “교회가 부흥하려면 성경적으로 충실하고 능력있는 설교의 회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목사는 그런 점에서 큐티는 설교 착상의 원천이며 성경으로 출발하는 설교본문 선택과 상황으로 출발하는 설교본문 선택의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는 좋은 설교본문 채택 방법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그는 큐티가 바탕이 된 설교준비의 유익을 △큐티는 설교자와 청중을 하나님에게 집중하게 한다 △큐티는 설교자와 청중의 사고방식을 하나님 말씀을 채워준다 △큐티는 설교자와 청중의 삶을 하나님의 뜻에 집중하게 한다고 설명하며 큐티를 행동에 옮길 것을 당부했다.

‘큐티와 양육’을 주제로 강연한 김진홍 목사(새대구교회)는 “성도들이 경건한 삶을 실천하지 못하는 것은 성경을 몰라서가 아니라 제대로 실행하지 못해서인데 큐티는 이러한 기독인들이 하나님 말씀을 진지하고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마음 자세를 갖도록 하는 일종의 경건훈련”이라고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 그는 묵상은 성경공부가 아니라 일생동안 계속해야 할 훈련이라는 점과, 묵상은 개인적 차원에서 그쳐서는 안되고 교회 공동체적으로 이뤄져야 할 것이라는 소신을 밝혔다. 교회공동체적이라는 말은 묵상의 내용을 개인만 품고 있지 말고 서로 나누게 함으로 개인적 적용의 오류의 위험성을 방지하고 상호 격려하도록 하라는 뜻이다.

더불어 김목사는 “오늘의 큐티가 부분적으로 중세 스콜라적 성향의 렉티오 디비나(Lectio Divina)와 비슷한 길에 서있는 느낌이 든다”면서 경고했다. 렉티오 디비나는 초대교회와 중세수도원의 대표적 경건훈련의 일종으로, 오늘의 큐티와 흡사하지만 마지막 단계에 명상 과정이 인간적 공로와 헌신의 결과로 주어지는 합일개념을 내포하고 있다. 김목사는 오늘날의 큐티가 △순종을 전제로 하나님 말씀을 듣는 마음의 자세가 아닌 자신이 주체가 되어 하나님 말씀을 분석하는 태도 △오직 성경말씀을 듣는데서, 제3자의 해석이나 간증 또는 설교문, 심지어 그림이나 영상으로 큐티에 임하고 있는 점 △공동체 안에서 나눔을 경시하고, 개인적 차원에서 만족하고 있는 점이 렉티오 디비나와 유사하다고 꼬집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