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거룩한 독서에서 관상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결점을 보상할 수는 없는가요?  

  현대 사람들이 거룩한 독서에서 관상으로 넘어가지 못하는 결점을 향심 기도가 일종의 보상을 해주는 것이다.   그것은 현대 문제에 대한 성찰이며 동시에 관상기도에 관한 전통적인 크리스찬의 가르침을 재생하려는 노력이다. 그러나 단지 재생하기 위한 이론적인 노력 이상의 것이 여기에 요구된다. 현존하는 지적 편견을 넘어가기 위하여서는 사람들이 실제로 경험하도록 하는 어떤 방법들이 절대 중요하다. 이미 관상 기도를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도 이 편견을 발견하면서, 나는 그 편견이 우리 문화 속에 생각보다 뿌리 깊다는 확신을 갖게 된다. 동양으로 사람들이 몰려가는 것을 보면 서양에서는 이것이 부족하다는 것을 증명한다. 서양에서는 영적 배고픔이 만족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동양에 찾아갔던 사람들이 크리스찬 종교 안에도 관상 기도의 전통이 있다는 말을 듣고는 마음에 위안을 받는 것을 본다. 관상 기도로 들어가는 준비로 향심 기도를 한다는 것은 오늘날에 누가 새로 만들어 낸 것이 아니다. 오히려 향심 기도는 관상 기도의 전통적 가르침을 다시 획득하는 방법이며 이 가르침을 더욱 알리고 더욱 쉽게 접하도록 만드는 방법이다. 다른 점이라면 그것을 방법적으로 알려주려고 노력한다는 것뿐이다. 누구나 그 안에 들어가고 유지하는 길을 따르며 그 안에서 성장하려면 도움이 필요한 것이다.

  이미 관상 기도의 은총을 받은 사람들은 지속적이고도 질서 있는 양식(樣式)을 따름으로써 더욱 내적 침묵을 계발해 갈 수 있다. 향심기도의 방법은 바로 이 내적 침묵의 계발이라는 안목에서 제공하는 것이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