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나는 시간이 그렇게 빨리 갔는지 놀랐다. 그게 20분이었나?

  그렇다. 시간이 빨리 갔다는 것은 당신이 그 사이에 사고가 별로 없었다는 표시다. 그것이 반드시 좋은 기도라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 당신의 기도 시간에 가졌던 심리적 경험을 기준으로 기도를 판단하는 것은 현명치 못하다. 때로는 당신이 기도 중에 내내 너무나 많은  생각들로 시달렸다 하더라도 그 기도 시간이 아주 이익이 될 수도 있다. 당신의 의향이 보기보다 더 깊었을 수도 있다. 어떠한 경우도, 한 기도 시간 중에 일어났던 일로 기도가 어떠하였는가 하는 판단을 올바르게 내릴 수는 없다. 그 대신 한두 달 지난 다음 당신의 일상생활에 어떠한 열매를 가져왔는가를 보아야 한다. 만일 당신이 다른 사람들에게 더욱 인내를 갖게 되었다든가 자기 스스로에게 더 마음이 편해졌다든가, 아이들에게 화를 덜 냈다든가 내가 하는 일에 식구들이 불평을 덜 한다든가 한다면 이것들이 당신 안에서 달라진 가치관들이 작용하고 있다고 하는 표시들이다.

  향심 기도 중에 아무런 생각도 하지 않았다면 시간에 대한 인식이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경험으로 비추어 볼 때 우리의 시간에 대한감각이 상대적임을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의 기도가 항상 짧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어떤 때는 너무 긴 것처럼 보인다. 기도의 성장 과정에서 우리는 평온함과 사고와의 투쟁 양극을  왔다갔다하게된다. 직관적 기능이 점차 세련되면서 점점 안정된 모습으로 깊은 수준에 지향을 두게 되는 것이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