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거룩한 단어는 정확히 무엇을 향한 것인가? 거룩한 단어로 향한 것인가? 그 단어의 의미로 향한 것인가? 그 단어의  소리로 향한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이 현존하신다는 희미한 감각을 향한 것인가?

  그 어떤 것도 아니다. 향심기도 중에 우리의 주의는 거룩한 단어로 향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그것을 계속 반복하는 것도 아니고 그 의미를 생각하는 것도 아니다. 그 소리는 더욱 아무런 의미도 없다. 거룩한 단어는 오직 상징일 뿐이다. 우리의 의지가 향하는 곳을 가리키는 지침에 불과하다. 하나님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겠다는 우리의 몸짓이며 표시이다. 그것이 정확히 무엇인가 우리는 모른다. 다시 말해서 거룩한 단어는 폭풍 속에서 배의 나침반이 방향을 가리키는 바늘과 같다. 우리가 목적지에 도달하고자 하는 수단, 더구나 절대적 수단은 결코 아니다. 우리의 힘에 의해서 하나님의 현존을 희미하게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면 향심기도의 기본적인 초점은 무엇인가? 그것은 신인적(神人的) 존재이신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더 깊게 하려는 것이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