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절 캐롤"
                              크리스티나 로세티

황량한 겨울 중턱 혹한의 바람은 신음 소리를 낸다
땅은 쇠처럼 굳어지고
물은 바위만큼 굳어 간다
눈이 떨어지네, 눈이 또 떨어지네
눈 위에 눈이 쌓이네
황량한 겨울 중턱에

우리의 하나님,
하늘이 그를 끌어안지 못하고
땅이 그를 떠받치지 못하네
그가 통치자로 오실 때
하늘과 땅이 도망가리라

황량한 겨울 중턱
마구간이면 족하리라
전능의 주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

풍성한 우유, 수북히 쌓인 건초 더미가
그에게는 족하리
천군들이 밤낮으로 예배하고
천사들이 그 앞에 엎드려 절하네
소와 말과 낙타가 그를 경배하는 도다

천군 천사가 하늘을 가득 메우네
어머니 마리아가 입맞춤으로
사랑하는 이를 경배하네

나같이 가난한 자가
무엇을 드릴 수 있나!
내 목동이라면 양을 드렸으리
내 동방 박사라면 예물을 올렸으리
나 무엇을 드릴 수 있나‥‥
내 가슴 드리리



묵상을 위한 질문 1
     하나님이 예수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신 구원을 당신은 어떻게 축하하고 기뻐할 수 있겠는가?  아기 예수께 드릴 것이 없다고 고백한 시인처럼. 당신도 그런 느낌을 가진 적이 있는가?



영성 훈련 1
     모임에서 예수님의 탄생을 묘사하는 자료들을 모아 보도록 한다. 어떤 사람은 마구간 구유 속에 있는 아기의 그림을 가져오고 또 어떤 이는 축하하고 기뻐하는 동방 박사들의 그림을 가져올 수 있다. 이런 그림들을 보며, 하나님의 구원 섭리와 은혜에 대해 이야기해 보자



말씀묵상 1
     누가복음2:1-20




..............................................................................크리스티나 로세티(Christina Rossetti)

     영국의 시인인 크리스티나 로세티는. 정치적 이유로 망명하여 런던의 킹스 칼리지 영문학교수가 된 이탈리아 망명객의 딸이었다. 형제인 단테 가브리 엘 로세티는 그녀보다 더 유명한 시인이자 화가였다 이들은 종교가문학과 예술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던 시대에 살았다 로세티는 여러 자선 사업에 동참하고 경건한 신앙 생활을 유지했지만 몸이 연약하여
오랫동안 활동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높은 이상과 열정을 담아 시 창작에는 왕성한 의욕
을 보였다.
    앞에 소개한 시의 "그가 통치자로 오실 때"라는 구절에서 알 수 있듯이. 그녀는 주님이
다시 오실 날을 간절히 기다린다. 그녀에게 천국과 지옥은 언제나 긴장 관계다. 하나님의
승리와 능력. 부유함은 아주 작고 비천한 곳에서 나타난다. 예수님의 어릴 적 이야기는 성
경에 자세히 기록되지 않았지만. 그녀는 풍부한 상상력으로 당시의 모습을 그리기도 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