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위엄"
                               제라드 맨궈 흡킨스

세상이 하나님의 위엄으로 채워졌네
금박에서 광채가 뿜어지듯, 기름이 매끄럽게 흘러나오듯
그분의 위대함이 모아진다네
왜 사람들은 신의 회초리를 경홀히 여기는가?
많은 세대들이 밟히고 또 밟혔다
고단한 노동으로 그들의 정신은 마비되고, 초점은 흐릿해졌다
누추한 인간의 냄새가 진동하네
옥토가 불모지 되고, 너덜너덜한 신발속 발가락은 무감각하네

자연은 소진하지 않으리라
사물을 소생케 하는 신선함이 있기에
마지막 빛이 검은 서쪽으로 사라져도,
오!  아침이여‥‥ 어둑한 동쪽에서 떠오르라
성령께서 일그러진 이 세상을 품고 있다네
따듯한 가슴과 빛나는 날개로


                       "다채로운 아름다움"
                              제라드 맨리 흡킨스

알록달록함을 만드신 하나님께 영광 돌리세
얼룩소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하늘,
송어 비늘에 박힌 점점이 장미 반점
현란하게 타오르는 모닥불에 밤은 점점 익어간다
네모반듯하게 멈춰 버린 풍경을 보라
낯설고, 독창적이고, 변덕스러운 것들은 하나같이 반점이 있다네
왜 그러한지 누가 알겠는가?
빠르고, 느리고, 달콤하고, 시큼하고, 빛나고, 흐릿하고
변화의 아름다움을 만드신 분, 그분을 찬양하라



묵상을 위한 질문 1
     아름다운자연 속에서 하나님을 노래할 수 있겠는가? 당신은 창조주 하나님께 받은 선물을 잘 지키고 있는 청지기인가? 무너지고 틈이 벌어진 것들(상처 입은 자연)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는가?

영성 훈련 1
     자연 속에서 걸어 보라. 긴장을 풀고 하나님의 창조물 앞에서 그 우아함을 충분히 경험하라. 일출과 지평선, 수줍은 듯한 꽃봉오리. 거대한 나무 등을 보며 하나님께 감사 기도를 드리라. 사진을 찍거나 그림을 그려도 좋다. 당신이 본 아름다움을 다른 이들과 나누도록 한다. 창조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찬송가 하나를 선택한다.



말씀묵상 1
     시편84편


......................................................... 제라드 맨리 홉킨스(Gerard Manley Hopkins,1844-1889)
     그는 매우 젊은 나이에 죽었고 그의 작품들은 40여 년이 지나도록 소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는 영시 분야에서 위대한 혁신을 이룬 사람 중 하나로 평가된다 아마도 단순하고도 강한 여운과 설득력을 지닌. 옛날 시골 언어를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흡킨스는 에섹스 지방의 영국 국교회 가정에서 태어났다. 문학적 감성과 창의력을 지닌 부모 밑에서 성장한 그는 학교에 다니면서 시를 쓰기 시작했는데, 그것들의 대부분은 기독교적 주제를 담고 있었다 옥스퍼드의 발리을 대학(Balliol College)에 다니던 시절. 그는 로마 가톨릭으로 개종을 했고 얼마 후 예수회에 들어가 집중 기도와 영적 훈련의 삶을 살았
다. 사제 서품을 받은 후 영국의 여러 지방에서 교사. 학자 설교자. 행정가로 봉사하기도 했다. 자연을 거닐면서 그는 종종 창조의 아름다움을 찬양하고자 시를 썼다.
     홉킨스는 1889년 6월. 장티푸스에 걸려 부모가 지켜보는 가운데 조용히 숨을 거두었다.
그가 죽은 후 부모도 로마 가톨릭을 받아들였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