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7:1~6   비판과 정죄에 대한 경고

올바른 대인 관계의 지침

주님은 본문을 통하여 그리스도인들이 대인 관계를 유지함에 있어서 비판하고 정죄하려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옳지 못함을 지적하신다.

1. 비판하지 말라(1,2절)

사람의 판단이 항상 옳고 무오한 것은 아니다. 분별력이 있는 사람의 판단이라 해도 오판의 여지는 항상 존재하게 마련이다. 오판에 대한 책임을지지 않는 사람이 거의 없으므로(W.Barclay) 비판은 신중을 기해야 하며, 절제가 따라야 한다. 누가의 기록에는 정죄하는 행위도 함께 금지되고 있다(눅6:37,38).

1) 비판하지 말라
(Mh; krivnete, i{na mh; kriqh'te메크리네테 히나 메 크리데테, 1절)
메(Mh아니)는 부정을 나타내는 불변사로, 의지, 소원, 의심에 대해 부정한다. 이는 또다른 부정사인 우(ou;아니)가 사실을 부정하는데 반해 그 개념을 부정하며, 신약성서에서 직설법 이외의 법들과 함께 사용된다(Arndt-Gingrich), 크리네테(krivnete비판하지)는 직설법과 명령법 양자(兩者)에 해당되나 부정사가 메(mh)이므로 명령법이다. 이 단어는 '나누다'라는 뜻에서부터 고르다, 판단하다, 법률적인 판단을 하다 등의 의미로, 해설하다라는 뜻에서부터 믿다, 결심하다 등의 의미로 발전되었다(F.Brschel). 70인역(LXX)에서는 눌린 자들의 해방을 의미하기도 하지만(시72:2), 대부분 법률 용어로 쓰인다. 구약의 상당어는 어근인 샤파트(fpv심판하다)와 미쉬파트(fpvm)이다(V.Herntrich). '샤파트'는 다스리다와 판단 하다의 이중적인 의미를 지니는데, '판단하다'라고 할 때에 관심사는 어떤 결정을 내린다는 것이 아니라 관계를 회복한다는 것이다(창16:5). 하나님께서 심판관이라는 것은 고대 구약 사상이다(V.Herntrich). 신약에서는 하나님뿐 아니라 예수 자신에 의해서 이것이 집행되는 것(22,23절)으로 나타난다.

2) 비판을 받게 됨
(ejn w|/ ga;r krivmati krivnete kriqhvsesqe엔 호 가르 크리마티 크리네테 크리데세스데, 2a절)
엔 호(ejn w|/으로)는 관계대명사가 전치사와 결합되어 사용된 예이다. 그 의미는 '이런 처지에 있어서, 이런 환경하에서'가 된다(Arndt, Gingrich). 엔(ejn안에)은 여격을 지배하는 전치사로서 장소 및 시간, 인과 관계 등을 나타낼 때 쓰인다. 신약에서는 주로 70인역(LXX)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히브리어 베(B안에)와 유사한 점이 있다. 크리마(krivma비판)는 재판관의 '결정'을 의미한다. 보통은 판결문으로서의 결정을 나타내며 신적인 것과 인간적인 것을 포함한다(F.Buschel). 크리데세스데(kriqhvsesqe비판을 받을 것이요)는 하나님에 의한 심판이 불가피함을 보여준다. 영적으로 높은 곳에 이른 자의 가장 빠지기 쉬운 유혹은 영적 교만이다(黑崎). 하나님께서 교만을 미워하신다는 사실을 이해한다면(잠15:25), 우리는 습관적인 비판, 신랄하고 불공정한 비판 행위(A.T.Robertson)를 버리도록 해야 한다. 왜냐하면 우리는 아무도 남을 판단할 만큼 선하지 못하고 오직 하나님만이 입법자요, 재판관이시기 때문이다(약4:11,12).

3) 헤아림을 받게 됨
(kai; ejn w|/ mevtrw/ metrei'te metrhqhvsetai uJmi'n카이 엔 호 메트로 메트레이테 메트레데 세타이 휘민, 2b절)
메트론(mevtro/n헤아린)은 측량하는 도구, 즉 양을 재는 것을 가리키며, 본문의 전반부를 직역하면 '말로 된다'가 된다(Arndt, Gingrich). 70인역(LXX)에서는 제의적 측량에서나 무게와 길이를 가리킬 때, 세상의 척도를 가리킬 때에 이 용어를 사용한다(K.Deissner). 메트레데세타이(metrhqhvsetai헤아림을 받을 것이니라)는 메트레오(metrevw재다, 측량하다)의 미래 수동형으로 필연성이 전제된다,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는 경고이다.

2. 자아를 먼저 성찰하라(3-5절)

자기를 돌아보는 노력이 없이는 잘못된 길로 들어설지라도 깨닫게 되지 못한다. 다른 사람의 결점이나 흠에 관심을 갖기 전에 먼저 자기를 살피는 지혜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전10:12).

1) 자신의 눈 속에 있는 들보
(th;n de; ejn tw'/ sw'/ ojfqalmw'/ doko;n ouj katanoei'"텐 데 엔 토 소 옵달모 도콘 우 카타노에이스, 3절)
옵달모스(ojfqalmov"눈)는 시력의 기관뿐 아니라 심적, 영적 이해를 가리키는 용어로 신약에서 나타난다(Arndt, Gingrich). 70인역(LXX)은 이 단어를 70여회 사용하는데, 종종 인간의 지각이나 판단 혹은 하나님을 가리키는 말로 사용한다(W.Michaelis). 도코스(dokov"들보)는 통나무에서 그 위에 판재를 놓는 것(Papyrus), 마루청을 받치는 서까래, 판재(Moffat), 기괴하게 툭 튀어나온 기둥 등을 의미한다(A.T.Robertson). 카타노에오(katanoew깨닫지)는 단순한 노에오(noew지각하다, 통찰하다)의 의미를 강화시키며 '~에 몰두하다'를 의미한다. 신약에서 이 단어는 시각을 통한 인식을 뜻하는데, 예를 들면 한 대상을 자세히 보는 것(약1:23,24), 사실이나 과정등을 관찰하는 것 등이 있다(J.Behm).

2)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
(#Afe" ejkbavlw to; kavrfo" ejk tou' ojfqalmou' sou아페스 에크발로 토 카르포스 에크투 옵달무, 4절)
아페스([afe"하라)는 아피에미(avfivhmi보내버리다, 버리다)의 제2단순과거 명령형이다. 제1단순과거와 제2단순과거의 차이는 변화의 형식에 있을 뿐 시상으로서의 작용이나 기능에는 차이가 없다(J.G.Machem). 따라서 제1단순과거와 마찬가지로 계속되거나 반복되지 아니하는 과거 어떤 동작에 대한 명령을 나타낸다. 에크발로(ejkbavlw빼게)는 에크발로(ejkbavllw쫓아내다, 빼내다)의 제2단순과거 가정법인데, 단순히 일회적으로 혹은 점적으로 발생하는 동작을 나타낸다. 눈에서 티를 빼내는 것은 계속적인 동작이 아니라 일회적인 것이다. 카르포스(kavrfo"티)는 티끌이 아니라 마른 나무 조각 혹은 왕겨가시(Moffat), 작은 알갱이(Good Speed), 눈을 자극할 수 있는 작은 입자(A.T.Robertson), 아주 무의미한 것(Arndt, Gingrich) 등을 가리킨다. 티는 도덕적인 결점이나 교리상의 결점이다.

3) 자신을 먼저 고쳐야 함
(uJpokritav, e[kbale prw'ton ejk tou' ojfqalmou' sou' th;n dokovn, kai; tovte diablevyei"히포크리타, 에크발레 프로톤 에크 투 옵달무 수텐 도콘, 카이 토테 디아블렙세이스, 5절)
휘포크리테스(uJpokrithv"외식하는 자여)는 '배우'라는 뜻을 나타내며, '위선자, 사칭자'로 번역된다. 유대교에서는 이 단어문을 대부분 나쁜 뜻으로만 사용하였고, 위선보다는 하나님께 대한 배신으로 악한 성격을 띠는 속임수라는 의미로 더 많이 썼다. 70인역(LXX)에서와 마찬가지로 공관복음에서도 나쁜 의미로 나온다. 예수도 대적자들을 이 단어로 지칭하셨다(U.Wilckens). 프로톤(prw'ton먼저0은 첫째를 의미한다. 시간적으로 먼저나 차례를 가리킬 때 또는 첫째로, 무엇보다도 먼저라는 뜻이다(Arndt, Cingrich). 남을 비판하고 공격하기 전에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이 있음을 지적하는 말이다. 디아블렙세이스(diablevyei"밝히보고)는 디아블레포(diablevpw눈여겨 보다, 똑똑히 보다)의 미래형이다. 자신을 치료한 후에라야 똑똑하고 분명하게 상대방을 볼 수 있음을 알려준다. 이 단어는 신약성서에서 오직 세구절, 본문과 막8:25,눅6:42에서만 쓰이고 있다(A.T.Robertson).

3. 거룩한 것을 욕되게 말라(6절)

주님은 본문에서 지나치게 무차별에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경계하고 있다(黑崎). 교회는 순수성을 유지하도록 힘써야 한다. 주위를 둘러싼 이교주의와 비기독교 사상에 흡수되지 않으려면 이것이 필수적이다(W.Barclay).

1)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는 일
(Mh; dw'te to; a{gion toi'" kusivn메 도테토 하기온 토이스 퀴신, 6a절)
도테(dw'te주지)는 디도미(didwmi주다, 내주다, 넘겨 주다)의 제2단순과거 가정법이다. 반복하지 아니하는 동작, 즉 단순히 일회적 혹은 점적으로 발생하는 동작을 나타낸다(J.G.Machen). 토 하기온(to; a{gion거룩한 것)은 '거룩한 것'을 뜻하며, 본문에서 제사에 쓰는 고기를 가리킨다(Arndt, Gingrich). 거룩한 것이 귀고리 또는 목에 거는 부적을 가리키는지, 또 다른 무엇을 가리키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그것은 개의 관심을 전혀 끌 수가 없는 것이다(A.T.Robertson). 개가 고기를 싫어하는 법은 없다. 개들은 그것을 기뻐하며 환영할 것이다. 문제는 개에게 그것을 주고 그것을 쓰레기로 만든다는 것이 신성 모독의 행위가 될 것이라는 데에 있다(Trench). 퀴온(kuvwn개)은 신약성서에서 축어적, 비유적으로 사용된다. 개는 추하게 사는 동물이며 늑대와 유사하다. 성도는 추하게 사는 자들과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멀리해야 하겠다(빌3:2).

2)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는 불신자
(mhde; bavlhte tou;" margarivta" uJmw'n e[mprosqen tw'n coivrwn메데 칼레테 투스 마르가리타스 휘몬 엠프로스덴 톤 코이론, 6b절)
메데(mhde말라)는 부정적, 선언(選言)적인 불변사로서 앞서 나온 부정을 계속하는 역할을 하며, 의미는 '그리고~아니, 그러나~아니'이다(Arndt, Gingrich). 마르가리타스(margarivta"진주)는 완두 또는 도토리를 닮았드므로 멧돼지들이 속은 것을 알게 될 때까지 그것들을 속일 수 있을 것이다(A.T.Robertson). 진주는 고대부터 보석으로 간주되어 왔다. 진주의 산출지는 홍해, 페르시아만, 인도양이 있는데, 알렉산더 대왕의 정복을 통해 서양에 전파되었다. 이 단어가 70인역(LXX)에 나타나지는 않지만, 유대교는 값진 말씀을 가리킬 때 부유적으로 진주를 사용한다. 본문에서는 천국의 구원 은혜를 의미하고 있다(F.Hauck). 돼지는 사납고, 더러운 데서도 거리낌없이 살고 있는 불신자이다(黑崎). 거룩한 것에 대하여 전혀 무감각한 자를 가리킨다.

3) 씻기고 상하게 될 위험성
(mhvpote katapathvsousin aujtou;" ejn toi'" posi;n aujtw'n kai; strafevnte" rJhvxwsin uJma'"메포테 카타파테수신 아우투스 엔 토이스 포신 아우톤 카이 스트라펜테스 렉소신 휘마스, 6c절)
메포테(mhvpote~할까)는 mhj의 강조형으로 접속사로 사용된다. 본문에서는 미래 직설법과 함께 쓰여 목적을 나타내고 있다. 카타파테오(katapatevw짓밟다)는 거룩한 것에 대하여 무감각한 자들이 복음을 받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이에 대해 모독하고 복음의 사자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음을 보여준다. 기독교의 진리를 받지 못하는 사람들, 들을 귀가 없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위협적인 장애물들이다(W.Barclay). 스트라펜테스(strafevnte"돌이켜)는 스트레포(strevfw뒤로 돌아서다)의 제2단순과거 분사 수동형이다. 주동사가 나타내는 동작보다 앞선 동작을 나타낸다(J.G.Machen). 전도자는 뱀처럼 지혜로와야 한다(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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