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의 신앙생활”

                                                                                      e-세상의 빛 원고 (A42쪽) mktimes@naver.com

 

관상기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일치하는 삶을 추구하는 필자에게 “성도의 신앙생활”에 대한 글을 요청하였으나 “성도의 신앙생활” 이라는 주제를 다루기엔 어려운 부분 같다. 다만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을 요약하다면 “자기부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은 “우리는 우리 자신의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것이라면 하나님의 지혜와 뜻이 우리 모든 행동을 지배하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삶의 모든 부분들은 그분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어떤 것에도 지혜있는체 하지 않으며 우리 스스로 무엇을 하려고하지 않고 오직 주님만을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취해야 할 것은 우리의 모든 힘을 다해 주님을 섬기기 위해 자신에게서 떠나가는 것이다. 우리의 이성이나 의지가 우리의 계획과 행동을 지배하지 못하게 해야만 한다. 할 수 있는 한 우리 자신이나 우리에게 속한 모든 것을 잊어버려야만 한다. 간단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의 행동을 이성에게만 맡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성도님들은 이성에게 명령하기를, 성령에게 양보하고 복종하고 굴복하라고 한다. 그렇게 함으로 이제부터는 사람이 스스로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 살며 지배하는 것을 들을 수 있다(갈 2:20).

성경은 우리에게 자신에 대한 관심을 내 버리라고 한다. 성도들은 소유에 대한 열망, 권세에 대한 소망, 사람들에 대한 호의를 우리 마음에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생을 통해 자신은 하나님과 더불어 살아가야만 하다고 느끼게 된다. 그래서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것을 하나님의 결정과 판단에 맡기는 것처럼 자신의 모든 마음의 의도를 신실하게 하나님께 맡기고 있다. 왜냐하면 자신의 삶의 모든 일에 있어서 하나님을 바라보는 자는 모든 헛된 생각들을 피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자기부정인데 그리스도께서 그의 제자들이 사역을 시작하려할 때 매우 엄숙하게 명하셨다(참고, 마 16:24). 성도가 자기부정을 하면 자만이나 교만, 허영이 자리 잡지 못하게 된다. 그 다음에는 탐욕, 욕망, 방탕, 무기력, 자기자랑에서 비롯되는 그 밖의 악행들을 결코 용납하지 않는다(딤후 3:2~5). 만약 자신들에 대한 자기부정이 지배하지 않을 때는 가장 추악한 악행들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성행하게 되거나 덕처럼 보이게 되는 것이 있어도 영광을 추구하는 타락한 욕망에 의해 더럽혀지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적인 칭찬을 듣고 싶어하는 자들과 교만으로 부풀어 있는 영혼들을 몹시 싫어하시기 때문에 그들은 이 세상에서 자기 상들을 이미 받았으며(마 6:2,5,16) 또한 창기와 새리들이 그들보다는 천국이 더 가깝다고 선언하였다(마 21:31). 우리는 사람이 자신을 부인하지 않는 한 그를 올바른 길로 가지 못하게 하는 “악행들의 세계가 사람의 영혼 속에 숨겨 있다.” 이것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은 곧 나 자신을 부인하고 나 자신에 대한 관심을 포기하는 데 있으며 또한 하나님께서 요구하시는 일을 추구하고 다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기 때문에 온전히 마음을 돌이켜 그것을 추구하는데 있다(계 3:20).

자기부정은 우리 마음들을 향해 올바른 태도들을 가지게 한다. 우리가 자기를 부정하는 것이 일부는 사람들과 관계되고 일부는 주로 하나님과 관계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여기서 사람들과 관계하여 이웃에 대한 사랑은 사람들의 태도에 달려 있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을 향한 자기부정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헌신이다. 자기부정의 완전한 형태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필자는 이러한 상태를 “관상기도”라 한다.

관상기도를 하는 사람들의 삶은 먼저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마 6:33), 그의 뜻에 순종하는 삶이다. 구하기만 하고 순종하지 않는다면 그는 관상기도 자가 아니다. 관상기도 자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드리는 관상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관상적인 삶이란 자기를 부정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이다. 그분의 뜻을 따라 순종하고 복종하는 삶이다.

관상적인 삶을 이루는 데는 성령의 섭리적 인도(롬 8:26~27)가 필요하고 이 섭리적 인도를 해석하는 데 있어서 하나님의 계시의 빛의 조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고려수도원은 성도의 관상적 삶을 도우기 위하여 관상기도 수도를 하는 장이다.

 

박노열 목사

서울신학교졸업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신학원 졸업

아세아연합신학원 목연원 졸업

미국 Henderson Christian University(D. Min)

(현) 대한예수교장로회 수도교회 담임

(현) 고려수도원(Korea Abbey) 담임

 

저서

관상기도 (한울사)

누구나 할 수 있는 관상기도 (나됨)

 

사진출처 : http://www.koabbey.com/53658

 

자기부정(성도의 신앙생활 원고)_20110429(.hwp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