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기도" 의  수련

                                                                                                                                정대식, 묵상기도의 방법,(가톨릭 크리스찬, 2003)

    

 

기도의 수련에는 두 가지 방향이 있다. "끊임없이 늘 기도하는" 방향과 "마음 속 깊이 기도하는" 방향이다. 그런대 이 두 가지 가운데 하나를 잘 수련하면 나머지도 잘 할 수 있게된다.

, "늘 기도하는" 수련을 하면 "깊이 기도하게" 되고, "깊이 기도하게" 하는 수련을 하면 "늘 기도하게" 된다.

기도를 늘 하는 수련과 같이 하는 수련에도 여러종류가 있는데 교희의 가장 대표적이고 전통적인 수련법 중에서 먼저 "늘 기도하는 계속적인 기도"의 수련법으로서 "화살기도"의 대표적인 "이름없는 순례자"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1. "이름없는 순례자"를 통한 계속적인 기도의 수련 :

늘 기도하여라!”

 

1) 책 소개

"이름없는 순례자"는 화살기도의 수련법을 설명해 주는 아주 고전적이고 훌륭한 책이다.

하나님과의 일치에 도달하는 길은 천차만별이지만 이 책은 누구나 쉽게 외울 수 있는 화살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완전한 일치를 이루는 사실을 실례로서 설명해 준다.

이 책의 저자는 제목 그대로 누군지 알 수 없는 한 러시아인이며, 그는 10년 이상이나 순례 생활을 하면서 러시아의 각지를 돌아 다녔고 멀리 시베리아까지 갔었다. 그 후 자기의 순례 경험을 지도신부에게 털어놓았는데 신부는 이 모든 내용을 기록했다. 그 원본은 지금도 러시아의 까산시에 있는 성 미카엘 수도원에 보관되어 있다. 그 후 그리스의 유명한 아토스산 대수도원의 한 은둔자가 그 수기를 받아 썼다.

그 복사본은 사람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해져 1884년에 처음으로 출판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8년에 출판되었으며, 지금도 전세계 수많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깊은 감명을 주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한 순례자가 예수의 기도 라고 하는 화살기도를 끊임없이 바치게 된 과정을 묘사한 것으로서, 그 과정을 순례에서 만나는 여러 사건들과 곁들여 흥미 있게 서술하고 있다. 그래서 어린이도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일종의 소설책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면서도 기도 수련에 필요한 근본적인 사상을 세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2) 예수의 기도의 발견

어느 날 "이름없는 순례자" 는 미사에 참례하였는데, 독서 때 "늘 기도하시오." 라는 데살로니가 전서 517절의 말씀이 그의 마음을 세차게 두드린다. "어떻게 늘 기도할 수 있을까?" 하고 의심이 생긴 그는 여러 성당을 두루 돌아다니면서 강론을 듣고 그 대답을 들으려고 하였으나 강론에서는 늘 기도하는 방법에 대해서 일체 말이 없었다. 따라서 그는 순례의 여행을 떠나 경험 있는 사람을 만나서 그 대답을 직접 얻기로 결심하였다.

"이름없는 순례자" 는 순례의 길을 떠나 농장 주인, 어느 수도원의 원장 등을 만나 질문을 던지지만 자기가 원하는 대답을 발견하지 못한다. 그러던 중 어느날 순례자는 길에서 한 노인 은수자를 만났다.

"어떻게 늘 기도할 수 있느냐?" 는 질문을 던지자 은수자는 대답했다.

"당신이 그렇게까지 열심히 끊임없이 기도의 길을 찾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서 나온 것이다.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십시오. 바로 하나님께서 당신을 이 기도에 부르셨고, 이 기도를 갈망하게 해 주셨다. 끊임없는 기도는 결코 세상의 학문으로 획득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학식이 전혀 없는 사람일지라도 단순한 마음으로 끊임없는 기도를 바칠 수 있다. 기도에 대한 책이나 강론은 수없이 많지만, 기도의 본질에 대해서는 일체 말이 없다. 많은 사람이 기도의 필요성이나 효력, 준비 등에 대해서는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 기도가 무엇인지 또 어떻게 습득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도 없다.

늘 기도하려면 예수의 기도를 되풀이 외우고 즉, 예수의 기도"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하는 화살기도이다. 이 기도를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할 때나 잠을 잘 때라도 줄곧 외치는 것이다. "숨을 쉴 때마다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마음 속에 그 분의 현존을 생각하고 그 분의 자비를 빌으십시오. 이 기도에 익숙해지면 사람은 큰 위안을 느끼고 더욱 더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겨서 마침내 이 기도 없이는 살지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 기도는 절로 마음에서 흘러나오게 됩니다."

순례자는 은수자가 사는 수도원 근처에 조그만 오두막 하나를 얻어 밭을 망보는 일을 하면서 끊임없는 기도의 수련을 시작했다. 처음 일주일간은 잘 되는 것 같더니 차츰 싫증과 권태를 느끼게 되었다. 게다가 온갖 잡념까지 덮쳐와 견디다 못한 그는 은수자를 찾아가서 모든 사정을 고백했다. 은수자는 말했다.

"이것은 다 암흑세계의 계략입니다. 암흑세계는 무엇보다도 이 기도를 미워합니다. 이 시련은 당신이 겸손한 자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것입니다. 자기의 노력만으로 기도의 최고 단계에 오르려는 교만을 부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이계 예수의 기도를 좀더 쉽게 염하기 위해서 묵주를 사용하십시오. 먼저 하루에 3천 번 외우십시오. 그러면 기도의 정신이 당신의 마음에 스며들어와 일종의 정신상태가 될 것입니다."

순례자는 다시 수련을 시작했다. 이틀 동안은 어렵더니 그 후는 수월하게 되어 입술에서 감미롭게 술술 흘러나왔다. 그 뿐만 아니라 예수의 기도를 안하고는 못 배길 정도로 기도는 자기에게 꼭 필요한 것이 되었다. 순례자는 잡념이 생길지라도 아예 신경을 쓰지 않고 기도에 골몰하면서 예수의 기도 를 하루에 3천 번에서 6천 번으로, 다시 12천 번으로 늘려가면서 기도를 하였다. 5일 정도 지난 어느날 아침, 일어나자마자 아침기도를 바치려고 하니 잘 안 되었다. 그래서 예수의 기도 를 염하기 시작했더니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즐거움과 위안을 느했다. 그 날은 아무런 힘을 들이지 않고도 예수의 기도 가 저절로 입에서 흘러나왔다. 온종일 기쁨으로 가득차서 마치 딴 세상에 동떨어저 사는 느낌이 들었다. 다음 날 은수자를 찾아가서 그 경험을 말했더니 다음과 같이 말했다.

"예수의 기도 를 끊임없이 염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지만 그 은총은 '자연적인 은총' 입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특별한 은총' 을 주시면 사람은 더욱 훌륭한 내심의 기도의 신비를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때 그 사람은 필설로 다할 수 없는 행복을 맛보게 되고 하나님으로 짝 채워진 상태가 됩니다. '특별한 은혜'는 단순 소박한 마음으로 오로지 주님을 찾는 이들에게 주어집니다. 이제는 예수의 기도를 수를 세지 말고 원하는 대로 하십시오!"

순례자는 은수자 결을 떠나 다시 순례의 길에 올랐다. 수련을 거듭하는 동안 순례자는 은수자가 말하던 그 내심의 기도에 까지 도달하게 되었다. 순례자는 만나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의 기도 양식을 가르쳐주고 몸소 체득하게 해 주었다. 그는 마지막 순례지인 예루살렘으로 오르기 전에 지도 신부를 만나 이 모든 사실을 보고했다.

 

 

3) 예수의 기도?

예수님의 이름에 대한 존경은 신약성서에서 여러군데 나온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2:9~11)

부활하신 예수님의 이름은 전 인류의 유일한 구원(4:12)이며 교회의 유일한 재산인 동시에 유일한 힘이며 치유이다.

"베드로가 말하였다. '은과 금은 내게 없거니와 내게 있는 것으로 네게 주노니 곧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걸으라'(3:6) 그러면서 그의 오른손을 잡아 일으켰다."

교회는 항상 "예수님의 이름으로"(5:40) 성화시키고,기도하고, 가르친다.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그 이름 때문에 모욕을 당할 수 있는 자격을 인정 받았다고 기뻐하는"(5:41) 사람들이다.

예수의 이름은 예수님 자신과 다른 무엇인가를 뜻하는 것이 아니다. 그 분의 이름은 바로 예수님-자신을 가리킨다. 교회의 사명은 "예수님과 그분의 부활에 관하여 설교하는 것"(17:18)이다. "예수 그리스도 곧 십자가에 못 박히신 분 그리스도"(고전 2:2)를 선포하는 것이며,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선포"(9:20)하는 것이다. 그들은 "주 예수님을 위해서 죽을 각오"(21:13)까지도 되어 있다. 예수님은 우리의 병을 고쳐 주신다.(9:34) "예수 그리스도는 어제도 오늘도 또 영원히 같은 분이시므로"(13:8) 인류는 세세대대 예수님의 이름을 찬양할 것이며 영원히 그 이름을 부를 것이다.

실제로 초기 교회 시대부터 그리스도인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면서 살아왔다. 인사, 대화, 기도, 전례 등등 생활의 여러 분야에서 예수님의 이름은 그들의 입술에서 흘러 나왔다. 초기 교회의 교부들은 인류를 구원하는 이름은 예수님의 이름 밖에 없다는 것을 체험으로 확신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이름을 자주 부르고 그 분께 호소하도록 그리스도인들에게 당부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여, 죄인인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는 기도는 예수의 기도의 본 형태이다. 이 형태를 얼마든지 짧게 할 수도 있다.

가령 "주 예수 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해도 좋고, 그저 "예수 그리스도여,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만 해도 좋다.

또는 "예수여, 불쌍히 여기소서." 라고 해도 좋고, 단지 "예수님"이라고만 해도 된다. 예수의 기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예수"라는 단어이다.

"예수""야훼의 구원"이라는 뜻이다. 예수님은 "그리스도" "기름부음 받은 자", "구세주", "", "대사제"이시므로 그 분은 모든 것을 고치고 치유하고 구원하신다.

이런 예수님의 이름과 현존을 부르는 행위는 죄와 분열을 없애고 연약함과 병을 고치시는 예수님의 힘을 믿고 그 분께 탄원하는 행위이다. 예수님의 이름이야말로 자비와 치유와 구원을 뜻하고, 뜻하는 바를 실현케 하는 성사(sacra- mentum)이며 모든 성사의 "원성사"(proto-sacramencum) 이다.

예수의 기도는 모든 화살기도 중에서 가장 우수하고 어떤 의미에서는 완전한 화살기도라고도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이 기도 안에 그리스도교의 모든 계시와 신비가 전부 내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2. 예수의 기도의 수련

 

1) 예비 단계

먼저 신앙고백과 자기 포기의 행위를 한다. 이 행위는 일상생활의 근본적인 생활태도로써 필요하지만 예수의 기도를 할 때는 자기 나름대로 간단히 하면 좋다.

수련의 동기는 내적 생활을 보다 깊이 체험하려는데 두어야 한다.

 

2) 첫째 단계 : 심장의 고동에 맞추어 예수의 기도를 드리는 단계로 생략해도 상관이 없다.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도록 한다.

자기 심장에 주의를 기울이고 마치 심장을 보는 것처럼 생생하게 상상한다. 또 심장의 고동소리에도 주의를 기울여서 마치 그 소리를 듣고 있는 것처럼 상상한다. 이 수련을 계속해서 되풀이하면 차츰 심장의 모양과 고동을 뚜렷이 상상하고 느끼게된다.

심장의 고동에 맞춰 예수의 기도를 드리되, 각 고동마다 한 단어씩 드린다. 다시 말해서 고동이 뛰면 "", 두 번째 뛰면 "예수", 세 번째 뛰면 "그리스도", 네 번째 뛰면 "저를", 다섯 번째 뛰면 "불쌍히", 그리고 여섯 번째 뛰면 "여기소서" 라고 드린다. 이와 같이 계속 반복한다.

각 고동마다 천천히 여유있게 드리기 위해서는 두개 이상의 긴 단어를 한 고동에 집어넣지 말아야한다.

기도를 드리는 동안에는 잡념과 분심을 멀리하고 감각과 상상력을 기도에 집중시켜야 한다.

차츰 의식적인 노력과 움직임을 없애면서 기도가 절로 흘러나오게 한다. 어느 정도 계속해 나가면 심장의 고동과 함께 기도가 심장에서 뛰는 것을 느끼게 된다.

이리하여 기도는 전신으로 흘러가는 혈액과 함께 온 몸으로 퍼져가게 된다.

얼마 후, 심장은 평온하고 아늑해지며 심장의 고동도 느려진다.

 

3) 둘째 단계 : 호흡에 맞추어 기도를 드리는 방법

조용한 곳에 앉아 눈을 감고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심호흡을 천천히 하면서 자기가 들이쉬고 내쉬는 호흡에 주의를 집중한다.

호홉에 맞춰 예수의 기도를 드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숨을 들이쉬면서 "주 예수 그리스도여,"를 드리고, 내쉬면서는 "저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드린다. 각 부분이 너무 길다고 느끼면 "예수 그리스도여",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해도 된다. 또는 숨을 들이쉬면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내쉬면서 "주예수여", 계속 들이쉬면서 "죄인인 저를", 내쉬면서 "불쌍히 여기소서."라고 드릴 수도 있다.

기도가 아무 노력 없이 술술 흘러나오는 데까지는 과히 오랜 시일이 걸리지 않는다. 어느 정도의 집중과 연습으로 기도는 호흡처럼 저절로 솟아 나오게 된다.

처음에는 작은 소리로 기도드리기 시작하지만 얼마 후에는 입술만 움직이게 되고 소리는 없어진다. 그리고 그 다음에는 입술도 움직이지 않고 내심으로 드리게 된다.

기도를 계속해서 바치는 가운데 몸과 정신은 더욱더 차분해진다. 하나님의 사랑스러운 현존 안에 있다는 것을 자각하게 되면 더 이상 말이 필요 없게 된다. 완전한 정적과 침묵 속에서 몸과 정신은 밝은 의식으로 수면보다 더 깊은 휴식을 맛보게 된다.

하나님의 사랑의 현존 안에 다소 머문 뒤 정신이 심란해지면 다시 예수의 기도를 드리면서 정신통일을 한다.

이것은 예수의 기도를 통해서 관상하는 방법이지만 이 수련을 계속한다면 점차 다른 시간에도 예수의 기도를 바치게 된다. 우선 간단하고 단조로운 일을 하는 동안에 예수의 기도를 자주 반복하는 습관을 기른다.

예를 들어서, 집이나 직장에서 다른 자리로 옮겨가거나 길을 걷거나, 한숨을 쉴 때 또는 집안 청소, 세탁, 설거지나 다른 육체적 노동을 할 때 등등.

그 후에는 복잡하고 지성적인 일을 할 때에도 예수의 기도를 자주 반복하도록 한다. 이렇게 인내와 끈기를 다해 계속 수련해 나가면 반드시 끊임없는 기도의 경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모든 수련은 끈기와 인내와 열성을 다해서 하되, 열성은 어디까지나 "내적인 열성"이어야 한다. 또 가급적이면 모든 긴장과 과격한 연습도 피해야한다.

 

 

3. 예수의 기도의 효과

 

예수의 기도의 수련 효과는 일상 생활을 실존적으로 체험케 하고, 주변의 세계와 자기 자신을 깊이 깨닫게 해 준다. 다음에 나열하는 내용은 이름없는 순례자가 수련의 과정에서 직접 경험한 효과를 간추린 것으로 이것은 기도의 수련을 하는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효과라고도 할 수 있다. 다음에 나열하는 내용 외에도 예수의 기도가 마음속 깊이 들어가 내심의 기도가 되었을 때는 다른 결과도 생긴다.

기도를 하면 할수록 더 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진다.

심적 상태는 언제나 평온하고 무슨 일이 생겨도 기쁨으로 충만하게 된다. 밖에서 일어나는 그 어떤 일도 괴로움이 되지 않으며, 근심 걱정으로 속상하는 일도 없어진다.

만나는 모든 사람을 다 자기의 친형제나 자매처럼 느끼게 된다. 그들은 모두가 자기만을 사랑하고 자기에게만 친절한 것처럼 느껴진다. 남의 모욕도 달게 받게 된다.

생활의 애로, 고통, 슬픔, 질병 등을 심하게 느끼지 않는다. 노여움이나 괴로움도 사라진다. 추위나 더위, 피로, 배고픔, 아픔 따위도 잊어버릴 수 있다.

 

 

  기도의 수련(예수기도).hwp



 



God Bless You !